강추위 때문에 MA주 학교들 방학 연장
2일에 등교 시간 늦추거나 하루 전체 쉬기도
MBTA 전철과 버스도 추위 때문에 지연 운행
보스톤코리아  2018-01-04, 19:11:2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기록적인 강추위가 지난 주부터 뉴잉글랜드 전역을 덮치고 있는 가운데, 매사추세츠 공립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방학을 연장하기도 하였다. 

크리스마스 주간부터 시작된 짧은 겨울 방학은 1월 1일에 끝나고 학생들은 1월 2일부터 정상 등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주의 많은 학군에서 개학일인 2일에 등교 시간을 2시간 늦추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2일 하루 전체를 더 쉬기도 하였다. 

프레드릭 포레스테어 에버릿 교육감은 “우리 지역에서는 많은 가정이 이 같은 날씨에 준비되어 있지 않다”며 “우리 학군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급작스런 강추위에 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에버릿 학군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걸어서 등교를 하기 때문에 혹독한 날씨는 자칫 위험할 수도 있다. 에버릿 학군에 속한 모든 학교들은 2일까지 방학을 연장해 휴교를 하여 7,200여 명의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않았다. 

피바디 학군은 개학일에 수업 시작 시간을 2시간 늦추었다. 피바디 학군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 크리스텐 버클리는 “우리 학교 건물은 오래되고 낡았다. 난방을 켠지 한 시간이 안 되었을 때 학교에 있게 된다면 아마 굉장히 추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스쿨버스에 문제가 생겨 등교 시간을 늦춘 학교들도 있었다. 
일반 시민들은 대중교통 때문에 새해 첫 출근을 서둘러야 했다. MBTA는 추운 날씨 때문에 전철과 버스가 지연될 수 있다며, 평상시보다 적어도 20분 먼저 출근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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