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침체하고 있는 반면 메사추세츠 주의 경제는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4 분기 MA주 경제는 1990년대의 기술 관련 산업 쪽의 성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고 보스턴 글로브는 밝혔다.

UMass 연구 결과에 따르면 MA주 올 첫 분기 경제 성장률은 4.7 퍼센트로 지난 7년 간 가장 큰 성장률  보였다. 반면 미국 경제 성장률은 단 1.3 퍼센트를 기록해 2003년 이 후로 최저 성장율을 기록했다.
MA 첨단 기술 산업이 이런 성장을 유도한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UMass 분석에 의하면 미국 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MA주의 첨단 기술과 의약계 제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산업의 고용율도 증가했다.
2006년도 첫 분기에 보통 한 달간 3000명 미만의 인원을  고용한 반면 올해 같은 한 달간 평균 5000명 정도의 직업이 추가로 창출되었다고 주 노동부(the State Executive Office of Labor and Workforce Development)에서는 밝혔다. 이런 새 고용의 창출은 특히 2월과 3월 달에 강하게 나타났다.
UMass의 공공정책학 교수인 앨랜 클래이튼-매튜스(Alan Clayton-Matthews)는 첨단 기술과 과학 관련 산업의 고용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과연 이 성향이 또 다른 첨단 기술계의 성황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망 인재를 원하는 기업들이 늘어 나는 한편 이에 상응하는 인재들이 부족하면 경쟁 기업들 간에 채용 전쟁이 일어 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첨단 기술 관련 회사들은 지난 몇 년간 능력을 지닌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아주 힘들어 졌다고 지적해 왔다. 가끔은 능력있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경쟁 기업간에 보이지 않는 샐러리 전쟁을 치루는 것도 다반사 였다.
고용율의 증가는 주로 경제 성장에 뒤따라 온다. 또한 경제 성장은 제품과 서비스의 생산력에 의해 결정된다. 지난 몇 년간 과학 연구와 개발 관련 고용율이 5 퍼센트 정도 올랐고 컴퓨터 시스템 디자인 관련 쪽의 고용 창출은 3 퍼센트, 따라서 전반적 MA주의 고용율은 1 퍼센트 정도 올랐다.  
산업체들은 앞으로 그들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인재를 채용하려고 한다.
MA주의 기술 관련 산업들이 주의 경제 성장의 주 요인임에는 질문의 여지가 없다. MA는 작년 첨단 기술 관련 제품의 2/3을 수출 했으며 $24 빌리언의 기록을 세웠다. 작년의 이런 경제 성장률을 올해는 더욱 빠르게 앞지르고 있다.
2007년 첫 두달 동안 의약 관련 제품의 수출이 작년의 같은 시기에 비해 23 퍼센트 정도 올랐고 컴퓨터와 같은 기계류 등은 28 퍼센트나 증가했다.
미국의 경제가 주로 소비자의 소비 성향에 영향을 받는 반면 MA는 주로 비지니스 기업과 단체들이 다른 기업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경제 회복 기간에는 비지니스들이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을 따라 잡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이 기간에 기업들은 시설이나 정비 그리고 소비자 서비스등에 투자하는 것을 자제하는 성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이 때문에 MA주의 경제가 미국 전체의 경제 변화를 뒤따라 가는 듯한 성향을 보인다.
과연 MA주의 첨단 기술 관련 산업으로 인한 경제 성장이 일시적인 것일지 아니면 꾸준히 지속될 지는 앞으로의 경제 동향을 살펴보면 곧 파악하게 될 것이다.

진혜령  I  BOSTONKOREA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