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레드삭스 첫 4타자 연속 홈런 신기록
보스톤코리아  2007-04-30, 01:16:02 
미국 프로야구에서 역대 5번째이자 보스톤 레드삭스 사상 처음으로 4타자 연속 홈런이 터져나왔다.
보스톤 레드삭스 는 22일 펜웨이(Fenway park)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4회말, 2사 후 4타자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려 4-3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레드삭스-양키스 라이벌전의 백미를 선보였다.
특히 레드삭스는 20일 지고있던 경기를 8회 뒤집어 이기는 등 양키스를 내리 꺾었다.
홈런 잔치의 시작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매니 라미레즈. 그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던 양키스의 새내기 체이스 라이트의 패스트볼을 쳐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순간 체이스 라이트는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했다. 이어 J.D. 드루에게 커브볼을 던졌고 드루는 이를 받아쳐 우측 담장으로 훌쩍 넘겨버렸다.
다음은 마이크 로웰,  라이트는 로웰에게 커브볼을 던졌고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를 받아쳐 그린몬스터 위로 날렸다. 이어  오른쪽 타석에 섰을 때 더 큰 파워를 발휘하는 스위치 히터 제이슨 베리텍은 혼이 빠진 라이트의 바깥쪽 직구를 다시 받아쳐 그린 몬스터를 훌쩍 넘기는 대형아치를 쏘았다.
양키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마쓰자카를 몰아부쳐 5-4로 앞섰으나 7회 로웰이 또다시 3점 홈런을 터뜨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레드삭스는 이날 승리로 1990년 이후 17년만에 뉴욕 양키스와 홈 3연전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뤘다.
타자 네 명이 연속으로 담장을 넘긴 것은 1961년 밀워키, 1963년 클리블랜드, 1964년 미네소타, 2006년 LA 다저스에 이은 메이저리그 통산 5번째의 진기록.
   한편 보스톤의 선발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7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 6실점하며 미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점수를 내줬지만 그동안 그만 등판하면 침묵을 지키던 보스톤 타선이 보란듯이 폭발, 홈 첫 승리를 올리며 2승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일요일 저녁 베이스볼(Sunday Night Baseball)로 ESPN이 미 전국에 생중계했으며 모든 팬들의 보스톤의 신기록 수립을 지켜봤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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