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失)
보스톤코리아  2007-04-30, 00:49:21 
신영각(한미 노인회 회원)

우리는 희망도 없고 어디 하나 기댈수도 없는 상실감에 빠져 있습니다. -버지니아 공대 조승희의 누나 조선경씨의 유가족 성명중에서.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누가복음 19장 10절


미국, 한국은 물론 세계를 놀라게한 버지니아 공대( Virginia Tech.) 는 무엇을 잃었나? 리브레스큐 (76세) 교수는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Holocaust) 에서도 살아 남았는데 가르치는 교실에서 학생들을 살리려 말리려다 조승희의 총에 죽었으니 무엇을 얻었나? "네 시간이 언제 이를지 모르니 늘 죽을 준비를 하라"든 설교를 18년전부터 해온 비숍 (Jamie Bishop 35세) 강사는 자신을 잃을 준비를 했었을가? 2007년 4월 16일 9시 30분에 양손에 쥔 권총 두개에서 9분동안 170발의 총알로 30명을 죽인후 자살한 조승희 (Virginia Tech 4년, 23세)는 “제가 함께 자라고 사랑했었지만 지금은 이 사람을 알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누나 조선경은 “희망도 없고 의지할 데도 없는 상실감 (We are hopeless, helpless and lost)” 에 빠졌단다. “무엇을 잃었는지? 33구의 시체를 눕혀 놓고 조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Amazing Grace (나같은 죄인 살리신: 합동찬송 405장) 을 부르며 목메어했다.”
“날이 갈수록 돌아오지 않는 아들, 딸을 기다리는 가정들을 위로합시다." 부시의 말. 이번사건으로 부시행정부는 무엇을 잃었나?
한국의 4. 25보궐선서에서 노무현 정부는 55대 1이란 0패를 겨우면했으나 한나라당의 패배가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두째아들 홍업씨가 금뱃지를 달게된 김대중 전대통령만이 4.25에서 얻은것이 많다고? 얻은것과 잃는것을 구별 할 수있는 지도자들이 몇명있을까? Virginia Tech. 에서 미국사는 한국 교포들은 무엇을 잃었나?
사람은 본래 창조주의 형상 (image)을 닮았다. 그래서 하나님과 같이 살았었다. 헌데 선악을 구별하는 나무열매를 먹으면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사탄의 거짓말에 인간은 속았다.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과 "같이"는 거짓말이다. 이 거짓말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 "먹지 말라"는 금기의 명령을 "지나쳐" 하나님과의 관계를 잃었다. 잃는다는 뜻을 지닌 失 (과실실: an error)은 내 잘못으로, 실수나 과실(過失)로 가진것을 잃었다는뜻.
하나님 말씀보다 사탄 (Satan)의 말을 잘못 믿어 얻은것은 죽음이고 잃은것은 하나님과 같이 사는 영생 (永生)이다. 잃을 失(실)자가 뭐길래? 失은 그림그대로 위에서 왔다는 '뜻의 뻐칠별(   )자와 남성을 통침하는 지아비부 (夫)가 합해진 글자. 큰것은 큰대 (大)로 표하고 아주 큰것은 하늘천 (天)자로 큰것 (大) 위에 하나님 (一) 이 앉은 것. 그러나 하늘 (天)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니까.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 (天地)를 창조 하시니라." (창세기 1:1) 이 하늘을 뚫고 지아비부 (夫)자가 솟아있다. "하늘보다 높은 남편"이란 속담은 이 夫자를 두고 풀은 말이다. 하늘보다 높으면? 그 하늘을 창조하신 하나님밖에 없다. 인간에게 심은 창조주의 형상은 사랑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한일서 4:8).
사랑이란 이미지로 내가 "하나님의 것"으로 신분이 확인되면 하나님과 내가 부부관계라. 부부보다 더 가까운 사랑이 없으므로. "이는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 시며..너를 '부르시되 마치 버림을 입어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 곧 소시에 아내 되었다가 버림을 입은자에게 함같이 하실것이니라. 네 하나님의 말씀이니라. " (이사야 54: 5,6). 에덴에서 쫓겨난 인간이 남편 (하나님)을 배신하고 부정한 아내로 변신했다. 그 부정(不貞)과 배신을 용서하고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편 (夫)처럼 하나님은 자비를 쏟으신다. 아내인 인간과의 약속을 굳히는 사랑의 언약이 임마뉴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뉴엘이라 하리라.”(이사야 7:14)
임마뉴엘 (Immanuel) 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God with us) 즉 하나님이 임마뉴엘 예수안에서 우리와 동거한다는 뜻 (마태복음 1: 23). 해서 바울사도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남편이라 했다.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 로다." (고린도후서 11:2) 기독교는 남편(夫)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것이고 그리스도는 인간에게 하늘보다 높은 남편(夫)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러 이땅에 오신것. 어떻게 증거? 본래 인간은 하나님 사랑의 형상으로 창조돼어 하나님을 남편으로 영원히 같이 살게돼 있었는데.... 이 사랑의 언약을 간과(看過) 하고 사탄의 거짓말에 속아 얻은 "죽음"을 대신 십자가에서 죽어 죽음이란 형벌을 뚫고 하늘로 치솟아 (夫) 사랑을 되찾은 증거를 명백히 보여주신것. 이 증거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증거. 임마뉴엘하심을 증거하신것이 사랑의 본체이자 뿌리이다. 이 사랑이 하늘넘어 (Heaven of heavens: 하늘들의 하늘- 열왕기상 8:27) 에서 온것이므로 삐칠 별(    ). 곧 가장 높은곳에서 땅으로 내려온 사랑. 그리스도의 ID가 失이다. 그것은 예수의 말씀대로 "인자가 이땅에 온것은 (지극히 높은데서 시작된 사랑)을 잃어버린 (失)자를 찾아 구원 하려함이라".
하늘보다 높은 하나님 사랑을 잃고 (失) 헤매는 아내를 찾는 인자 예수님. 그 사랑을 심어 임마뉴엘하려는 남편 (夫) 예수님 (失), 이 사랑의 남편을 교회에서 못만난 조승희군의 살인 사건은 인간들이 간과 (看過; 힐긋쳐다보고 지나치는=失: fail to notice) 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재조명한다. 가장 귀한 사랑이 하나님이 원천이라는 것을 잊고 있을때 하나님과 내가 사랑으로 연결된 한 몸이란 것을 간과하면 내인생은 끝장이다. 우리가 "잃는다"는 생각자체가 거짓말, 사탄의 계략에 걸린것이다. 우리는 태어난다. "내가 난 (生)다" 는 말의 수동형이다. 영어로 더 명백하다. "Be Born." 출생자체가 내뜻과 관계없으므로 "내가 내가 아니다." "나는 나다. (I am who I am)" 인 하나님에게 이땅에 태여나면서 속해있다. 하여 나는 잃을 것 (失)이 없다. 그야말로 "잃어버렸다"고 여기는 나를 찾는 인자예수님이 내가 "잃어버려졌다"는 생각이 잘못된 거란다. 회개 (Repentance)는 본래 잃을것이 없는 내가 “잃어졌다”고 생각하는 거짓에서 돌아서라는 것이다. 나를 태여나게한 "하나님의 것"이면 나는 처음부터 잃을게 없다. 반대로 나는 '남보다 더 잘살 권리. 더 많이 가진것이 당연하다는 생각. 이것이 "지식"이다. 내가 당연히 "하나님의 것"이라는 생각이 "믿음"이다. 지식은 경쟁이다. 경쟁은 잃고 얻는것이 "내 중심 (Self-centered)이다. 믿음은 나의 소유주인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아간다. 그 수단이 예수님.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하시는 예수를 바라보자: Let us fix our eyes on Jesus, the author and perfecter of our faith - 히브리서 12:2)" 인자예수가 잃은자의 이름으로 잃은자를 찾는 이유가 잃은자들에게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느니라;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요한복음 14:6) 날 위해 살면 하나님과 경쟁하라는 사탄의 거짓말에 얹혀 놀아난다. 조승희가 교회에 나갔어도 사탄의 전략을 택했었다. 이스마엘 도끼 (Ishmael Ax)를 팔에 문신한것이 그 증거. 아마도 두 "I" 사이에서 이스람 (Islam)의 조상인 Ishmael을 택하고 예수의 핏줄인 이삭 (Isaac)을 지나쳐 버린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알려진 얘기로는 믿음보다 지식을, 그래서 늘 경쟁의식의 지배를 받았단다. 프린스턴대를 나온 누나 (조수경)를 부모들이 자랑하면서도 Virginia Tech.에 다니던 동생 승희는 자랑의 대상에서 빠졌었단다. 이런 상황에서 다니던 교회가 사랑의 임마뉴엘을 심지못한것은 또 회개해야 할 부분이다. 어쩌면 모든 Korean-Christians 들이 겸손히 회개해야만한다. 내자녀들은 경쟁속에 키우지 않는가? 내 형제자매는 믿음으로 예수를 바라보며 하나님사랑에 뿌리를 박았는가? 나는 잃은자를 찾으시는 예수님을 바로 만났는가? "하나님 사랑의 신비에 들어 갈려면 자기자신을 잃어버리고 십자가의 길 (the way of the Cross)에 자신을 맡기는 길밖에 없다"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사순절 묵상에서 한 말. 길 잃은 나를 찾아 잃은 길 찾게하는 십자가의 길만이 사랑으로 돌아가는 길인 것을. Virginia Tech. 조승희가 똑똑히 가르쳐준다. 잃는 것(失)이 얻는다는 것을  잊고있는 우리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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