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성준 총영사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 |
보스톤코리아 2017-01-19, 23:20:2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엄성준 주 보스턴 총영사가 재외동포신문 주최 ‘발로 뛰는 영사상’에 선정됐다. 보스톤 공관 설립이래 재임했던 영사중 이 같은 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재외동포신문은 1월 13일 인터넷판을 통해 엄성준 총영사가 전세계 재외공관 총영사부분에서 수상한 4명중의 1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재외동포신문에 따르면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장 등 4명의 심사위원들은 1월 10일 세계 각지의 한인회와 한인단체에서 보내온 ‘추천서’를 놓고 엄총영사등 11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위원단들이 뽑은 수상자들의 공통점은 한인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다. 심사위원단은 엄성준 총영사를 선정한 사유로 “엄성준 총영사는 2016년에 개최된 한인 행사에 70회 이상 참석했다. 교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각 단체의 애로사항과 필요한 부분을 직접 듣고 개선하려고 노력해온 엄 총영사는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문화행사를 적극 후원하고, 한글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써왔다.”고 밝혔다. 또한 엄총영사는 “정치 인턴 후원사업, 차세대 리더 심포지엄의 후원을 통해 차세대 정체성 교육 및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영사 민원실 확장과 민원실 대기 순번표 발급 시행을 통해 민원 처리 효율을 제고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까지 시행하는 민원서비스 연장근무도 교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엄총영사가 2014년 4월 부임과 동시에 던진 화두는 “변화와 창조”였다. 단순한 외교적 수사처럼 들렸다. “보스톤 한인사회를 발전적으로 변화해보고자 한다”는 그의 말은 여전히 모호했다. 그러나 엄총영사는 행동으로 이를 이해시켰다. 그 이후 한인사회의 크고 작은 모든 일에 달려가 있는 엄총영사를 발견할 수 있었다. 2016년 8.15광복절 행사 때는 하루에 메인과 로드아일랜드주의 두 행사에 시차를 두고 참여키도 했다. 두 행사장은 차로 최소한 3-4시간 이상 운전해야 하는 거리였다.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 문제에는 늘 뒷짐만 졌던 과거 총영사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한인 식당업주를 초청해 요식협회 구성을 제안하고 한인회관 문제와 관련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끌었다. 보스톤에 주재하는 세계 각국의 총영사들이 경제인들에게 각나라의 경제환경과 경제 장점을 소개해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는 지배인(GBANE)행사에도 한국소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국고대사를 연구하다 국회의 지원중단 압력으로 연구를 접게된 마크 바잉턴 하버드대 교수의 문제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깊은 우려를 표했다. 엄총영사의 수상에 안병학 한인회 이사장은 “발로뛰는 총영사상에 자격이 너무 넘친다. 활동에 비해 상이 적다고 할 정도로 노력을 많이 하신 분이다. 보스톤 한인사회를 위해 정말 애를 많이 썼는데 오히려 한인사회가 따라주지 못한 점이 있다고 본다. 한국에서도 보스톤을 알리기 위해 발로 뛴 사례에 대한 얘기가 자자하다. 특히 대한항공 보스톤 직항로 유치를 위해 한국에서 관계자를 직접 찾아 다니는 등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실현되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다.”고 평했다. 엄총영사에 대한 한인사회의 단체장들의 평가는 안이사장의 말처럼 칭찬 일색이다. 엄총영사와 관련된 회의나 모임에 한번이라도 참여했던 한인들은 대부분 이와 같은 반응이었다. 일반 한인들의 경우 약간 온도차이가 있었다. 렉싱톤에 거주하는 김수한 씨는 “신문의 거의 모든 사진에서 (총영사를) 본 것 같다. 그만큼 많이 발로 뛰었다는 것이 아니냐”며 대체로 총영사의 노력을 인정했다. 레딩에 거주하는 최석우 씨는 “사실 잘 모르겠다. 열심히 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지만 실제로 내 삶에 다가오는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운전면허 교환협정 체결 등 실제적인 혜택은 체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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