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한 봄철 판매를 일시적으로 앞당긴 현상일 수도


매사추세츠 주택 판매가격이 지난달 안정세를 이루었다. 이는 작년 4월부터 판매자들을 곤란에 빠뜨렸던 매달 계속된 가격하락을 마침내 종식시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보스톤 글로브는 분석했다.
1가구 주택 중간 가격(midian price)이 지난달 34만 4천불로 거래돼 작년 대비 0.1퍼센트 상승하였다고 매사추세츠 부동산업 협회가 23일 발표했다. 콘도미니엄 가격은 3퍼센트 증가하여 27만 9천불이었다. 지난번 주택 가격이 올랐던 달은 작년 4월뿐이었고, 반면 콘도 가격의 소규모 상승은 11월에 반짝했었다. 덕 어자리언 매사추세츠 부동산 협회 회장은 “주택가격이 1년 전 그 자리에서 배회하고 있다는 것은 주택시장이 안정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1월과 2월의 많은 판매로 아주 안정적이었다고 한다. 이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개인주택과 콘도가 1년 전에 비교하여 많이 팔렸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기도 하다. 비록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이전보다 줄어들었지만 3월 판매는 일반주택이 2.8퍼센트, 콘도가 1.4퍼센트 각각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23일 보스톤 부동산 정보회사 월른 그룹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중간가격(median price)이 일반주택은 1.6퍼센트, 콘도는 2.7퍼센트 각각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하락 수치 또한 전월들보다는 가격 하락의 폭이 적은 것으로 “주택시장 안정의 표지”를 암시할 수 있다고 월른 그룹은 말했다.  
뉴잉글랜드 경제 프로젝트 2006년도 회장이었던 프레드 브레미어 씨는 3월처럼 4월 판매  역시 “약세를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의 분석에 의하면, 따뜻한 겨울날씨가 봄 주택시장을 일시적으로 앞당겼을 뿐 실질적인 구매 상승은 아니라는 것. 그는 “현재 주택시장의 안정적인 몇몇 표시를 볼 수는 있지만 그것이 완전히 안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홍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