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택 판매 급락 |
보스톤코리아 2007-04-29, 23:50:16 |
3월 판매 전월 대비 8.4% 감소
주택경기가 2008년까지는 완전히 회복하지 못할 것 미국의 주택경기가 계속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과 기상조건악화의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지난달 신규건축을 제외한 주택 판매(existing home sale)가 20년만에 처음으로 대폭 하락했다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3일 밝혔다. 2월 대비 8.4%하락은 미국내 주택 폭락 시기였던 1989년 1월 12.6% 이후 18년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이는 작년 3월 대비 11.3%라 하락한 수치이기도 하다고. 이번 하락은 3개월 연속 일반주택, 콘도, 코압 등 주택판매 증가세 이후 겪는 큰 폭 하락이다. 따라서 주택경기가 작년에 대규모 침체를 겪은 뒤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희망을 사라지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러리는 이번 주택판매 하락은 2월 들어 미국 일부에 악천후가 계속된 것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큰 문제는 서브프라임 모게지 시장의 문제라고 그는 지적했다. 러리는 당초 주택시장장은 이번 쿼터말 정도에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됐었으나 지금은 올 여름에 가서야 회복세가 시작할 것이며 완전한 시장 회복은 내년에 가서야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리레이(David Lereah),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부정적인 충격이 상당하다"면서 "주택경기가 2008년까지는 완전히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레이는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이용해 대출한 사람들 가운데 납기지연과 주택압류가 늘고 있는 것은 주택부문 회복 전망을 수정하게 됨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플로리다 소재 와이스 연구소의 부동산 분석가 마이크 라슨(Mike Larson)은 러리의 분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지금까지 (전문가들이 예측했던)모든 반등세 주장은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시작이 바닥을 쳤다는 수치의 증거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라슨은 주택 매물 공급이 하락할 때까지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라슨은 주장했다. 부동산그룹에 따르면 주택 재고는 약 1.6%하락, 약 3백75만 주택에 매물로 나와 있다. 현재의 판매 추세로라면 이 모든 매물이 사라지기 까지는 7.3개월이 걸린다. 보통 안정적인 시장의 경우 주택 매물이 나와 5.5-6개월 가량 시장에 머무는 것이 좋다고. 주택판매 하락은 미국내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한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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