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개막전 망가진 실링 |
보스톤코리아 2007-04-10, 08:56:26 |
올해 40이 되는 커트 실링이 최악의 피칭을 했다.
커트 실링은 캔사스 시티에서 열린 로열즈와의 개막전에서 4이닝동안 8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75경기만에 처음으로 5회 이전에 강판(knock out)됐다. 물론 커트 실링만 개막전 투구에서 난조를 보인 것만 아니다. 화이트 삭스의 에이스 호세 콘트레라스는 1+이닝(2이닝째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경우)동안 8점을 내주며 물러났다. 커브스의 에이스 카슬로스 잠브라노도 5이닝동안 6안타 5볼넷, 5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우리에게 친숙한 LA 다저스의 데릭 로도 만만치 않다. 4이닝동안 8안타 6실점했다. 지난해 내셔널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브렌든 웹도 이닝에 8안타 5실점했다. 커트 실링의 부진은 결코 외롭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곳도 아닌 보스톤에서 월드시리즈를 이끌었던 에이스가 이같은 난조를 보였다는 것은 당연히 화제. 벌써 인터넷에는 커트 실링에 대한 조크가 떠돈다. 일부는 커트 실링이 너무 자신의 블로그를 위해 너무 많이 자판을 두들기다 손에 물집이 생겼다고 농담을 했고 일부는 너무 오랫동안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 보다 시력이 나빠졌다고 농을 건다. 커트 실링은 스프링트레이닝 동안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면서 거의 미드 시즌의 몸매가 만들어졌다고 말해왔기에 이번 난조는 상당한 의외다. 물론 대부분의 의견은 겨우 한 게임 가지고 벌써 패닉할 필요 없다는 것. 커트 실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패스트볼에 대한 컨트롤이 안됐다. 하지만 결코 우려하지 않는다. 다음에는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 젊은 선수들에게 늘 하는 말이 한 투구에 실수는 할 수 있지만 바로 다음 투구에 이를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링은 “몸은 이상이 없다. 제대로 던지지 못했던 게임이었고 실수를 제대로 조정하지 못했던 경기였다. 많이 흔들렸고, 스스로 흔들린 것이다.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만큼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고 밝혔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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