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한인성당 출신 배웅진 부제 서품받아
보스톤코리아  2016-01-18, 12:29:09 
배웅진 부제
배웅진 부제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한인성당 청년부 출신으로 신학교에 진학한 배웅진 신학생이 지난 1월 9일 보스톤 대교구 소속 신학생 6명과 함께 부제 서품을 받았다. 

성 십자가 주교좌 성당(CATHEDRAL OF THE HOLY CROSS)에서 보스톤 대교구 션 오말리 추기경 주례로 열린 서품식에서 배웅진 크리스토퍼 신학생은 순명, 정결, 독신을 서약하고 '하느님의 종'으로 살 것을 다짐했다.

오말리 추기경은 강론에서 “하느님의 말씀이 힘의 근원이 되어 열정적으로 끊임없이 전도하는 이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웅진 부제는 1월 10일 성 앙뚜안 다블뤼 보스톤 한인 성당에서 정광호 도미니꼬 주임 신부와 함께 부제서품 이후 첫 미사를 가졌다. 배웅진 부제는 첫 강론에서 자신의 삶에 역사하신 하느님의 섬세한 계획과 사랑의 벅찬 감격을 온 성도들과 함께 나누었다. 

배웅진 크리스토퍼 부제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 와서 UCLA를 졸업하고 MIT 기계공학과 석사 재학 시절 보스톤 한인 성당 청년회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졸업 후 배 부제는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하이티에서 10일간의 BMI 선교활동을 하면서 하이티에 태어나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가난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며 사제의 길을 고민하게 됐다. 결국 배 부제는 자신의 재능을 자신만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크리스토퍼 부제는 현재 St. John’s Seminary를 졸업하고 앞으로 6개월간 부제로서 한인성당에서 봉사한 후 다시 정식 사제서품을 받게 된다. 카톨릭교에서 부제는 Transitional deacon으로 사제를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배 부제의 첫 미사에는 많은 교우들이 참여해 축하하며 함께 기뻐하였다.

한편 부제 서품 미사 때 보스톤 한인 성당의 카리타스 성가대 24명은 나운영 작곡의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곡을 불렀다. 성가대 권정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지휘자는 "시편 23편의 한국 성가를 알리고 싶었고 또한 가사가 부제품에 잘 어울린다. 한국인의 신앙을 단백하고 소박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라고 선곡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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