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자시 벡켓, 다시 옛날 모습으로? |
보스톤코리아 2007-04-04, 19:34:03 |
스프링 트레이닝 성적 최고조
지난해 고질이던 홈런 1개만 허용 자시 벡켓(26)이 올 스프링 캠프 들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벡켓은 지난 일요일 과거 친정 팀인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7이닝동안 단지 3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7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92개의 경제적인 투구수에 57개가 스트라이크. 드디어 지난 2003년 월드시리즈 MVP같은 모습을 찾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 것. 그는 올 봄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 23과 3분의 2이닝 동안 24개 삼진을 잡는 대신 4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특히 지난 시즌동안 36개를 내줬던 홈런은 스프링트레이닝 동안 단 1개만 내줬을 뿐이다. 지난해 벡켓은 어이없는 홈런 헌납으로 잘 이끌어가던 경기를 번번히 망치곤 했었다. 방어율도 에이스로는 부끄러운 5.01대. 홈런을 맞던 공은 96 또는 97마일의 강속구였다. 벡켓은 이같은 자신의 성적 향상이 그의 투구를 좀더 느긋하게 한데서 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든 타자들에게 강속구만 뿌려대던 것과 달리 여러가지 투구를 섞어가며 천천히 투구하는 것이 그를 나아지게 했다는 것이다. “가능하면 편안하게 마음을 먹고 볼은 던진다. 나는 예전에 내가 던지던 스타일로 다시 돌아갔다. 지난해는 게임 시작부터 최대한 강하게 투구하려 했었다. 지금, 나는 한결 느려졌다. 특히 와인드업을 천천히 한다”고 백켓은 보스톤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테리 프랭코나 갑독은 “그는 강속구와, 체인지 업 그리고 커브볼에 대한 제구력을 회복했다. 여러가지 종류의 구질이 타자에게 주어질 때 95마일의 강속구를 때려 홈런으로 만들어 내기는 결코 쉽지 않다. 그는 자신감을 회복했고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안다. 그를 지켜보는 것이 이젠 즐겁다. 비록 빠른 공이 도움은 되지만 충분한 컨트롤이 뒷받침 될 때만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다.”고 벡켓의 달라진 점을 평했다. 벡켓은 지난해 마이크 로웰과 함께 레드삭스의 유망주 헨리 라미레즈 그리고 애니벌 산체즈(Anibal Sanchez)와 맞트레이드 됐었다. 벡켓은 지난 시즌 죽을 쑨 반면 헨리 라미레즈는 .292의 타율에 17 홈런 그리고 51 도루를 기록 내셔널 리그 신인왕(Rookie of the Year)에 선정됐으며 산체스는 노히트 노런을 던질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지난해만 봐서는 레드삭스가 뚜렷하게 밑진 장사. 그러나 장기적으로 다시 비교해봐야 할 듯. 자시 벡켓은 “스프링 트레이닝 동안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의 1차 목표는 달성했다”고 AP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는 그 목표를 훨씬 넘어 자신감과 컨트롤의 회복이란 목표도 달성한 것처럼 보인다. 정규 시즌이 유난히 기다려질 그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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