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민유선 회장

26일 성요한 교회서 총회갖고 회칙 개정 및 2007년 사업 계획 승인

보스톤 한미 노인회(회장 민유선)는 지난 26일 보스톤 북서쪽에 위치한 렉싱톤 소재 성요한교회(조상연 목사 시무)에서 총회를 갖고 추후 노인회 회장은 이사회에서 선출키로 결정했다.
“회칙을 개정한 핵심점은 회장 선출입니다”라고 민유선 회장이 밝혔듯이 이번 회칙개정은 실제와 다르게 적용됐던 구회칙을 실제적으로 적용하도록 바꿨다.
지난해 상반기동안 분규를 겪었던 노인회 사태의 핵심이 되었던 노인회칙 7조 3항 “회장과 부회장은 이사중에서 추천하여 총회에서 선출한다”는 조항. 노인회는 민유선 회장 이전까지 이사회에서 선출, 총회에서는 인준하는 형식의 노인회장 선출방식을 지켜왔다. 그러나 회칙은 분명 이사중에서 추천하고 실제적 선출은 총회에서 한다고 규정되어 있어 만약 총회에서 다른 후보가 이사회의 결정에 반발 후보로 나서면 분란이 일어날 소지가 있었다.
이번에 노인회는 아예 총회가 아닌 이사회 선출을 못밖았다.  “노인회장은 이사회에서 투표로 선출하고 이를 총회에 보고한다”로 바꾼 것이다.
노인회는 이밖에도 타 종교인들과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노인회의 목적에 기독교적 용어의 삽입을 배제했다.
이날 노인회 총회에는 총 48명의 노인들이 참여, 만장일치로 회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사업계획서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노인회는 2007년 사업계획으로 노인회원 확대관리, 노인회관 건립기금 모금행사, 한인사회 타기관과의 협조, 노인회보 창간, 자선사업 참여 등을 제시했다.
이날 총회에는 안병학 한인회장과 조상연 성요한교회 담임목사가 격려사를 전달했다. 총회 후 식사는 강원도민회에서 마련했고, 보스톤 여성합창단이 참여해 축가를 선사했다. 식사시간에는 박수균 강원도민 회장과 강원도민회 회원인 안병학 한인회장이 직접 식사를 배식해 참가자들을 흐믓하게 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