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에드워드, 야망인가 헌신인가?
보스톤코리아  2007-04-02, 02:37:27 
부인 유방암 재발에도 대선활동 지속


존 에드워드(John Edwards) 전 민주당 상원의원이 부인의 유방암의 재발에도 대선 출마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존 에드워드의 부인 엘리자베스(Elizabeth)는 최근 의사로부터 유방암이 재발하였으며 암세포가 뼈까지 전이되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57세인 그녀는 2004년 유방암이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이에 존 에드워드는 대선 출마를 포기 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21일 놀스케롤라이나(North Carolina)의 채플힐(Chapel Hill)에 부인과 나란히 나타났다.
"나는 여전히 여기 있다"고 엘리자베스는 말하며 대선 활동을 지속할 것임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이 야망이냐 헌신이냐, 과연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최선인가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 유권자들은 에드워드를 야망때문에 아픈 부인을 희생시키는 이미지로 보고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투병 의지에의 감탄으로 지지도에 상승으로도 자극되고 있다.
덴버에 사는 도나 재라밀로는 "사랑하는 사람이 대선에 나섰는데 내가 병에 걸렸다면 나는 그에게 계속 하라고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뉴욕에 사는 작가인 레이첼 싱어는 “에드워드의 야망에 희생하는 여자일 뿐”이라면서 “만약 엘리자베스가 남편의 전적인 보살핌을 원한다고 말하면 그녀는 죄책감에 시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 당 전문가들은 이들의 행보가 일단은 높은 인지도와 동정심을 유발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최종 선거결과에까지는 영향을 미칠지는 잘 모르겠다고 분석하고도 있다.

서유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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