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메츠가 4년동안 5천3백만불($53million)의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었나 하는 질문이 대두된다


로테이터 컵(rotator cuff) 수술로 개점 휴업상태인 페드로 마티네즈가 앞으로 한 게임도 등판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한 몸값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흥미를 끌고 있다.
뉴스데이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마크 허만(Mark Herrmann)은 메츠가 레드삭스의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Pedro Martinez)를 데려온 것은 메츠에게도 그리고 보스톤에게도 충분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허만은 페드로 마티네스가 7년간 레드삭스에서 활약하면서 레드삭스를 엄청난 인기팀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메츠가 2004년 겨울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합류로 큰 덕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츠의 슬러거 카를로스 벨트랜 (Carlos Beltran)은 “(페드로가 있었기에) 내가 여기 있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프랭코나 감독은 “이젠 아무도 지각하지 않는다”며 페드로의 지각으로 인해 골치 아팠던 것에서 벗어난 것을 좋아했다. 메츠와 레드삭스 모두가 좋아한 셈이다.
35살의 페드로는 발톱 부상에 이어 바로 로테이터컵 수술을 했으며 종아리 그리고 대퇴부까지 문제가 있어 올 여름 복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것이 사실. 심지어는 그가 다시 예전의 패드로처럼 투구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남아 있다.
이쯤 되면 과연 메츠가 4년동안  5천3백만불($53million)의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었나 하는 질문이 대두된다. 지금껏 패드로는 오직 한 해만 그다운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허만은 그럼에도 메츠는 충분한 소득을 얻었다고 지적한다. 패드로로 인해 메츠는 전혀 다른 팀이 되었다는 것. 팬들은 패드로로 인해 표를 사고 동료들은 자신감을 가지며, 대형 프리에이전트는 그로 인해 메츠로 오게됐다는 것이다.
펠리시아노(Feliciano)는 페드로로 인해 더 나은 투수가 됐다.그의 지도를 받음으로써 달라지게 된 것이다. 카를로스 벨트랜을 데려올 때도 페드로가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 됐다. 벨트랜은 “페드로와 계약했다는 것은 팀내의 선수 뿐만 아니라 프리에이전트 선수들에게도 메츠가 우승을 하려 팀을 만들고 있다는 메세지를 준다”고 지적한다.
다른 한편, 메츠가 페드로가 아닌 더 젊고 건강한 다른 투수에 돈을 투자했다하더라도 결코 마르티네스가 메츠를 바꾼 것처럼 메츠를 변화시켰을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허먼은 만약 지금 지난 2004년의 트레이드 결정을 다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해도 아마 과거에 했던 트레이드를 했을 똑같이 했을 것이며 결국은 옳은 결정이었던 것을 알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페드로가 다시 과거의 페드로로 활약할 수 있다면 메츠에게는 가장 수지맞는 보너스가 되는 셈이다. 이미 본전은 뽑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