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한인 아주머니, 보스톤마라톤에 네번째 도전하는 이유 |
보스톤코리아 2007-03-26, 03:50:51 |
올해로 53세인 박귀남씨. 2004년, 2005년 그리고 2006년에 이어 오는 2007년 4월 16일 열리는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4년 연속 도전한다. 2004년 처음 도전 때 18마일에서 도중 하차했던 박귀남씨는 2005년과 2006년에는 완주가 목표였고 이를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엔 뛰는 이유가 있다. 그는 그냥 뛰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을 위해 뛴다. 올해에는 마라톤을 하며 동시에 펀드레이징을 겸해 이돈을 청소년들의 썸머잡(Summer job)을 마련해주는 비영리단체 BFND(The Boston Fund for Neighborhood Development)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 목표금액은 5천불. 현재까지 모금된 금액은 5백50불이다. 이 금액은 첫째딸인 캐써린(24)이 1백불, 청계식품 1백불, 웨스트보로식당 1백불, 이미지 클리너 100불, 작은 딸 리베카(21)가 100불 그리고 박귀남 씨가 운영하는 세탁소 드랍샵의 손님들 5명의 50불 등이 모인 것이다. 실제로는 박귀남씨 가족이 대부분 기부한 것. 박귀남씨는 “한인사회 뜻있는 분들이 작은 금액이라도 도와서 자신이 목표한 5천불 펀드 모금을 달성했으면 한다”며 도움을 부탁했다. 박귀남씨는 올해의 마라톤 완주를 위해 하루에 4-5마일을 달리고 있으며 주말에는 10마일 이상 달리는 연습을 하고 있다. 보통 BC에서 모여 합킨톤 쪽으로 보스톤 마라톤 코스와는 반대로 달린다. 같이 뛰면서 운동하는 사람들은 존 행콕 동료 마라토너들과 텁스(Tufts) 대학 학생들이다. 보스톤 마라톤을 주최하는 존 행콕 보험사에서 근무했던 박귀남씨는 약 10년간 보스톤 마라톤의 자원봉사자로 일해왔다. 문득 내가 뛰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라톤을 시작했다고. 마라톤을 하면서 가장 힘들 때에는 두 딸이 지금까지 잘 자란 것을 생각하며 뛰었다. 특히 코스트가드 사관학교를 졸업하는 둘째딸 리베카가 그 어려운 훈련을 통과한 것을 생각하면서 극복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어렸을 때 탁구선수를 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아버지가 길길이 반대를 하는 바람에 오래 선수생활을 하지 못했다. 박귀남씨는 오는 5월 1일까지 기부를 받는다. 박씨의 마라톤을 장려하는 한인들은 다음의 주소로 기부금을 보내면 된다. Payable to : The Boston Fund for Neighborhood Development Kwi Nam Park 21 Nottingham Rd., Westboro, MA 01581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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