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270 : 코이(Koy), 퓨전한식으로 세계화 꿈꾸다
보스톤코리아  2015-01-19, 11:58:59 
코이(Koy)
16 North St, Boston MA 02109
857-991-1483
koyboston.com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퀸시마켓 맞은편에 새로운 한국식당이 들어섰다.

간판 한 모퉁이에 ‘한식’이라고 적혀 있는 ‘코이(Koy)’는 퓨전한식 레스토랑으로 개업한 지 한 달만에 입소문을 타고 외국 손님들에게 주목받는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외국인들에게는 건강한 식단이 인기가 좋다. 건강식하면 한국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이 코이의 매니저 카타리나 장 씨의 말이다. 한식에 퓨전의 맛을 가미해 더욱 폭넓은 손님층에게 어필하는 것이 코이의 전략이다. 손님 입장에서는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기니 먹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돌솥비빔밥, 갈비찜 등의 전통 한식과 불고기 샌드위치, 김치 버거, 문어다리 조림 등의 퓨전메뉴(Twist)가 있는데 신기하게도 외국 손님들은 전통 한식메뉴를 선호한다. 퓨전 메뉴를 찾는 것은 오히려 한인들이라는 것이다. 

한국 음식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 손님들에게는 다소 낯설은 메뉴일수도 있다. 하지만 장 매니저는 예상외로 엄청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퓨전한식을 접한 손님들은 현재까지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은 외국인들이 코이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바텐더로 일하는 미국인 첼시 양은 아침에 출근해 자장면을 먹었다고 한다. 김치를 매우 좋아한다는 그녀는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여기서 일하면서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커다란 돌솥에 다양한 종류의 채소가 정갈하게 얹어져 나온다. 지글지글거리는 소리와 보기에도 맛깔스러운 돌솥비빔밥의 출현에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던 외국인들의 고개가 일제히 돌아간다. 고추장을 비벼 한 숟갈 크게 뜨니 ‘방금 먹었는데도 배고프다’는 소리가 주변에서 들린다. 돌솥에 눌러붙은 누룽지가 고소함을 더한다. 

치즈 스테이크 만두는 코이의 가장 인기있는 메뉴 중 하나다. 스위스 치즈와 파스트라미, 김치가 들어간 만두 튀김은 매콤한 마요네스 소스가 곁들여진다. 담백하면서도 매콤한 게 자꾸 입맛을 당긴다. 가격은 $11이다.

문어다리 조림(Pepper Octopus Leg, $17)이 올라왔다. 수 시간을 졸여서 완성된 기다란 문어다리에 새콤한 피망샐러드를 곁들여 먹는다. 부드럽고 짭조름한 것이 안주로 제격일 듯하다. 

코이의 메뉴는 현재 겨울에 어울리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칵테일도 윈터컵, 초콜릿 토디, 소주 상그리아 등이 인기가 좋다. 한편, 봄이 되면 코이는 새롭고 가벼운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 매니저는 “여름에는 냉면도 출시할 것”이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코이의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수요일,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며 목요일부터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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