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타 사기전화 정초 한인업소 집중 공략
보스톤코리아  2015-01-08, 21:06:24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한인 업소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엔스타(NSTAR)는 “이같은 보이스피싱은 분명한 사기 행위”라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지난 11일 한국가든으로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엔스타 관계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남성은 다짜고짜 $800 가량의 전기 요금을 한 시간 내로 납부할 것을 독촉했다. 3주전 결제를 마친 한국가든의 사장 신 씨가 그럴리 없다고 반박하자 “컴퓨터 시스템이 업데이트 되지 않아 결제를 다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터무니 없는 금액과 정확하지 않은 계정 정보에 불신을 가진 신 씨는 두 말 없이 전화를 끊었다.

이와 같은 사기 전화를 받은 것은 한국가든만의 경우가 아니다. 생선 가게를 운영하는 김 씨도 비슷한 전화를 받았다. 또 다른 한인 업소를 운영하는 이 씨는 사기 행위에 속아 이들이 요구하는 비용을 전액 지불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엉터리 어카운트 정보를 들이대며 전기 요금을 결제하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 사례가 정초 한인 업소들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실제로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번호(617-391-8416)로 전화를 걸어보았다. 전화는 받지 않고 약간의 엑센트가 있는 영어로 “엔스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담당자가 바쁜 관계로 용건이 있다면 메시지를 남겨주세요”라는 음성이 녹음되어 있었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충분히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녹음파일이었다.  

이에 관해 엔스타 관계자는 금시초문이라며 “엔스타는 그런 전화를 한 적이 없다. 이는 분명한 사기 행위”라고 전했다. 수 개월 전 엔스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건이 여러 번 접수된 적이 있지만 최근 한인 업소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관계자는 이와 같은 사기 행위가 또 다시 발생할 경우 속지 말고 반드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장했다. 이어 엔스타의 결제 정보나 절차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콜센터(800-592-2000)로 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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