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츠, 뉴욕 제츠와 라이벌전 |
보스톤코리아 2014-12-29, 13:54:0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뉴욕 제츠는 같은 지구 내에 속한 라이벌 팀이다. 뉴욕과 보스톤 사이의 묘한 경쟁 심리 때문인지 풋볼에서도 제츠와 패트리어츠는 항상 경쟁 구도에 있다. 실력과 성적만을 놓고 본다면 패트리어츠와 제츠는 사실 라이벌 사이라고 불리기도 어렵다. 올해 패트리어츠는 11승 3패를 기록 중이며 남은 2경기에서 승리한다면 AFC에서 1번 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에 제츠는 3승 11패를 기록 중인 NFL 최하위 팀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불가능하다. 단지 이번 시즌에만 패트리어츠가 반짝 좋은 성적을 낸 것이 아니다. 패트리어츠는 6시즌 연속 지구 1위, 최근 12시즌 중 11시즌에서 지구 1위를 차지하며 패트리어츠 왕조를 구축했다. 이에 반해 제츠는 4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고 올해는 특히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제츠의 렉스 라이언 감독은 올해를 끝으로 제츠 감독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그렇다면 제츠 감독은 마지막으로 패트리어츠를 상대하는 것일 수도 있다. 라이언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벨리칙 감독의 엉덩이를 걷어차기 위해 여기에 왔다”며 “그러나 그리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감독들이 그렇게 하는데 실패했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라이언 감독이 있는 동안 제츠는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정규 시즌에 3승 8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에 마이애미 돌핀스는 3승 9패를, 버팔로 빌스는 1승 10패를 기록했다. 패트리어츠가 속한 AFC 동부지구에서 최근 6년 동안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5할 이상의 승리를 거둔 팀은 없다. 라이언 감독의 제츠가 경기력이 떨어져서 패하는 것이 아니라 패트리어츠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승리를 해온 것이다. 2009년에 제츠 감독으로 부임하면서부터 라이언 감독은 패트리어츠를 왕좌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기를 원했다. 그리고 라이언 감독은 이런 자신의 바램을 숨기지 않고 거침없이 밝혀왔다. 2010년 디비저널 플레이오프에서 제츠가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라이언 감독이 원하는 것을 이룬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 이후에도 패트리어츠는 여전히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제츠는 그 이후로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 했다. 전반적으로 패트리어츠가 우세한 상황 속에서도, 맞대결을 펼치면 의외로 패트리어츠와 제츠의 경기는 박빙의 경기가 펼쳐졌다. 제츠와 패트리어츠의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승부가 3점 차이 이하로 결정되었다. 올해 정규시즌 7주차에서 처음 만났을 때도 27 대 25로 패트리어츠가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제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빌 벨리칙 패트리어츠 감독은 “제츠는 강하고 어려운 상대다. 특히 러닝이 강하고 일요일 경기에서도 러닝 공격을 펼칠 것이다”라며 “제츠 팀의 많은 부분을 존경한다. 그들은 좋은 풋볼 팀이다. 이번 경기도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라이언 감독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패트리어츠와 경기를 앞두고 더욱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패트리어츠를, 혹은 벨리칙 감독을 꺾어버리겠다고 호언장담하는 라이언 감독의 말이 이번에는 실현될 수 있을까.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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