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닷컴의 붕괴로 수천명 실직했던 테크 분야 구인광고 늘어
고용주들, 하이테크 인재위해 최고 4만불의 보너스까지 지급

현재 매사추세츠내 하이테크관련 직종수요가 상승세에 있다고 보스톤 글로브는 4일 보도했다.  
5년 전 닷컴(dot-com) 회사들의 붕괴로 테크놀로지 산업분야가 심하게 충격 받으면서 매사추세츠에서 수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적이 있지만, 현재 이러한 불황을 극복하고 대학내 인력채용 사무소와 신문을 포함한 곳곳에서 이들 분야의 “구인”광고를 쉽게 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직 취업시장은 1990년대처럼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는 아니며 통신산업과 같은 분야의 회복은 아직 더뎌 보이기도 하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이테크 회사의 문을 두드리는 매니저, 컨설턴트, 소프트웨어 개발자, 리서처, 웹디자이너, 마케팅, 세일즈 전문인에게는 한꺼번에 여러 오퍼를 받는 것이 더 이상 흔한 일이 아니라는 것. 특히 디지털 상거래의 새로운 물결을 타고 있는 인터넷 사업분야는 구인란에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매사추세츠 인력개발부처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주내 비농업직종이 2006년 초 이후로 1.2퍼센트 증가한 반면, 컴퓨터 시스템 디자인직은 3.7퍼센트, 테크분야 관리직은 4.5퍼센트, 리서치&개발 분야는 4.9퍼센트 각각 증가하여 인터넷 회사가 많은 인력을 채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용주들은 하이테크 인재를 고용하기위에 수년만에 처음으로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이들은 때로는  $15,000에서 $40,000까지 보너스를 제공하며 명문대 MBA 졸업생들을 유인하기도 한다는 것.
월댐에 위치한 벤처 회사인 Atlas Venture는 최근 파트너 회사 CEO들 위한 저녁을 파크 스퀘어에 있는 리걸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열어 “경영 재능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을 유지하고 끌어오기 위하여”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기도 했다.  
특히 인터넷 상거래회사들은 광고 및 그 밖의 온라인 전략을 통해 인터넷 콘텐츠를 현금화시키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판매&마케팅 경영인의 채용난을 겪고 있다고 한다. Atlas Venture의 최고 경영자 제프 앤드류에 따르면, 그가 지난 달 두 명의 전문경영인을 부사장으로 채용했는데, 일을 시작하기 직전 더 나은 오퍼를 받고 다른 회사로 갔다는 것.
또한 하이테크와 인터넷 회사의 최고등급 관리자의 인력채용 경쟁은 매우 심하여 이들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봉, 보너스, 각종 혜택 등을 제공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앤드류는 글로브를 통해 말했다.
이러한 상황은 MIT Sloan School과 같은 테크놀로지 경영을 전문으로 하는 대학 졸업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많은 경우, 이들 졸업생들을 기용하기 위해 고용자들은 채용보너스(signing bonus) 뿐만 아니라 상당 수준의 연봉 오퍼와 재배치배당급(relocation payout)을 제공하기까지 한다고 글로브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