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츠 공격력 최하위, 패스와 러닝 모두 문제 |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6:58:2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NFL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지닌 팀으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 공격력이 급격히 저하된 모습을 보이면서 패트리어츠의 폭발적인 공격력은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패트리어츠의 수비가 향상되면서 공격이 부족한 부분을 수비가 채워주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공격력이 강해도 수비가 발목을 잡았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2승 1패로 AFC 동부지구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패트리어츠는 이번 시즌 들어 치른 3번의 경기 중 2경기에서 공격 야드가 300야드 이하였다. 지난 시즌 치러진 경기 중에서 패트리어츠가 300야드 이하로 공격을 한 경기는 4경기에 불과했다. 패트리어츠는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팀공격 부분에서 8위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직 시즌 초라고는 하지만 3경기를 마친 현재 패트리어츠는 평균 301.3야드로 공격 부분에서 최하위인 27위에 랭크되어 있다. 빌 벨리칙 감독은 “공격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며 “정말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다. 상대 선수를 블록하고 패스를 던지거나 받고, 러닝과 공격 루트 등 모든 면에서 앞으로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패트리어츠의 공격이 부진한 것은 쿼터백 탐 브래디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수퍼볼 우승 3회, 수퍼볼 MVP와 리그 MVP, 프로볼에 9번이나 선정된 브래디는 작년부터 눈에 띄게 기록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브래디는 패스 시도당 5.54야드로 리그 30위, 패서 레이팅 82.9로 23위를 기록하는 등 리그 최고의 쿼터백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야드 이상의 패스는 13번 시도하여 단 1번만 성공하였다. 장거리 패스의 정확도가 확실히 떨어진 것이다. 브래디는 패스의 정확도뿐만 아니라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비판을 받고 있다. 브래디의 패스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리시버 줄리안 에들먼은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패스를 받고 있는 타이트엔드 랍 그롱코스키보다도 2배나 많은 패스를 받고 있다. 반면에 새로 합류한 브랜든 라펠은 4번, 기존에 있던 리시버 대니 아멘돌라는 단 3번 패스를 받는데 그치고 있다. 패스뿐만 아니라 러닝을 통한 공격도 신통치 않다. 패트리어츠는 러닝 시도당 평균 3.5야드를 전진하고 있어 러닝 공격의 효율성이 리그 최하위다. 지난 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패트리어츠는 러닝 공격으로 76야드만을 전진했다. 오클랜드가 이전 2경기에서 상대팀에게 400야드 이상을 내준 것을 감안하면 패트리어츠의 러닝 공격 수준을 알 수 있다. 패트리어츠의 공격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로 부실한 오펜시브 라인이 꼽힌다. 지난 시즌 직후 오랫동안 패트리어츠의 오펜시브 라인 코치로 일해왔던 베테랑 코치가 사임했다. 올해 시즌 시작 직전에는 베테랑 가드 로건 맨킨스가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되었고, 벨리칙 감독은 오펜시브 라인 선수들에게 고정적인 포지션을 부여하지 않고 로테이션으로 돌리는 새로운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패트리어츠의 공격에 대해 브래디는 “우리 팀에 여러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고, 여러 다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 모두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우리가 하는 일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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