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시 공무원 아시안 및 소수계 아주 적어
보스톤코리아  2014-06-16, 12:17:18 
마틴 월시(왼쪽) 시장의 수석 보좌관 대니얼 고(오른쪽). 대니얼 고는 마틴 월시 이후 고용한 고위직 중 유일한 아시안 계이다.
마틴 월시(왼쪽) 시장의 수석 보좌관 대니얼 고(오른쪽). 대니얼 고는 마틴 월시 이후 고용한 고위직 중 유일한 아시안 계이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이 취임한 이래 고용한 풀타임 공무원 다수가 백인계인 것으로 드러나 아시안을 비롯한 소수계 홀대론이 고개를 들었다. 

보스톤 글로브는 시정부가 제출한 고용자료를 분석해 풀타임 공무원의 59%가 백인이었으며 또 고용자의 66%가 남성이었다고 10일 보도했다. 

지난 1월 6일부터 보스톤시는 총 248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이중 147명이 정규직 풀타임이었고 101명이 비정규직인 파트타임, 인턴 또는 청소년직이었다. 월시 시장이 임명한 정규직의 경우 연 7만5천불 이상의 고위직 중 아시안계는 단 1명에 불과했다. 흑인계가 7명, 히스패닉계가 2명 이었으며 압도적인 19명이 백인이었다. 

정규직 공무원중 87명이 흑인이었고 아시안은 총 7명에 불과해 4.7%에 불과했다. 특히 4만불 이상의 중 고소득 공무원에서는 백인 비율이 68.2%로 훨씬 높아졌다. 

월시 시장은 전체 자료를 보면 결코 백인 위주의 고용이 아니라며 반발했지만 101명의 파트타임, 인턴, 청소년의 87%는 흑인 등 소수계였다. 이들의 연봉은 1만5천불 이하였다. 

보스톤 시는 현재 인구구성상 백인이 소수이며 소수민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마틴 월시는 지난 선거에서 소수민족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으며 “보스톤시의 인구구성상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월시 시장은 “이제 5개월이다. 아직도 갈 길이 멀고 해야 할일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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