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자 4월 1일부터 접수 시작
보스톤코리아  2014-03-27, 20:25:0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오는 4월1일부터 시작되는 2015회계연도 전문직 취업 비자 쿼타가 조기 마감될 전망이다.

올해는 경기가 더 호전되면서 20만 건이 넘는 신청서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미이민국(USCIS)은 지난 24일 전문직 취업비자 신청이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히며, 올해는 4월 7일 정도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청자가 쿼터를 초과할 경우 취업비자 신청자 중 석사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우선 2만 개의 비자를 추첨으로 배정하고 탈락한 사람과 일반 신청자들을 합쳐서 다시 6만5000명을 추첨으로 뽑는다.

관계자들 역시 올해 경기회복세의 영향으로 비자 신청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고, H-1B 취업비자 신청이 첫 주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을 역임했던 다트머스 턱 경영대학원의 매슈 J. 슬로터 부학장이 월스트릿 저널에서 밝힌 것에 의하면 2013년 미국 경제는 신규 일자리 총 237만개를 창출할 정도로 회복세를 탔다. 

H-1B 비자 수요는 최근 몇년간 공급을 훨씬 넘게 초과했다. 지난 해 2013년에는  접수를 시작한 지 나흘 만인 4월 5일에12만 4,000건이 접수됐다. 2008년에도 마찬가지로 접수가 조기마감됐었다. 

이민 전문가들에 의하면 비자 신청 이후에 진행되는 취업비자 거절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2008년 이전엔 10%미만이었지만,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해엔 30%의 거절률을 보였다. 

한인들의 경우 엔지니어링과 같은 전문직보단 광범위한 경영 직종으로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 거절당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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