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대 여학생, ‘학비위해 포르노 출연’ 논란
보스톤코리아  2014-03-17, 11:10:17 
학비를 벌기 위해 포르노 배우로 일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가 된 벨 녹스
학비를 벌기 위해 포르노 배우로 일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가 된 벨 녹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미국 '남부의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통하는 듀크대 1학년 여대생이 학비를 벌기 위해 포르노 배우로 일하고 그것을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여대생은 최근 CNN 간판토크쇼 피어스 모건 투나잇에 출연할 정도로 유명인사가 됐다.

주인공은 듀크대 1학년 벨 녹스(19). 녹스가 스타덤에 오른 것은 한 남학생이 지난해 말 "우리 학교에 포르노에 출연하는 여학생이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다. 소문은 사실로 드러났다. 

녹스는 지난 2월 듀크대 학보 ''듀크크로니클'에 '로렌'이란 가명으로 인터뷰를 하고 "6만 달러에 달하는 학비를 감당하지 못해 '오로라'라는 이름의 포르노 배우로 활동한다"고 고백했다.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찍고 나니 상상할 수 없는 즐거움이 밀려왔다. 스릴과 자유, 힘을 안겨줬다”며 ‘포르노 예찬론’을 펴기도 했다.

녹스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면서 인터넷에선 '로렌'의 정체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결국 녹스는 지난 4일 인터넷에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당당히 공개했다.

녹스는 이어 CNN에 출연해 ‘음란물에 대한 이중잣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80%가 포르노물이다. 사회가 나를 소비하면서 비난을 퍼붓는 것은 지극히 위선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학내에서 대학의 명예를 더럽힌 공적이 됐지만, 인터넷에서는 지지와 응원이 잇따르고 있다. 녹스가 듀크대 남학생들에게 살해 협박을 받는다며 고충을 토론하자, 네티즌들은 녹스의 정체를 폭로한 듀크대 남학생이 한달에 음란물 다운로드에 1000달러를 소비하는 사실을 밝혀내 망신을 주기도 했다.

녹스가 유명세를 얻으면서 녹스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당초 녹스의 출연료는 500달러 정도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수만달러를 주겠다는 음란물 기획사들의 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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