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부터 보스톤 베이징 직항
보스톤코리아  2013-12-09, 14:49:5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중국 헤이난 항공사가 내년 6월부터 로건 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직항노선을 운영한다. 

지난달 연방 정부에 신청한 계획서에 따르면 헤이난 항공은 일주일에 4편의 비행기를 운영할 계획이며 연방 정부는 지난 주 직항 노선 계획을 승인했다. 

헤이난은 연방정부의 승인에 따라 로건 공항을 운영하는 매사추세츠 항만 공사와 합의서에 서명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매사추세츠 항만공사는 로건을 국제적인 승객들의 게이트웨이로 만들기 위해 그동안 적극적으로 항공사들에게 로건과 중동 아시아 등과 직항노선을 개설토록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었다. 

지난해에는 재팬 항공이 직항을 개설했고 터키시 항공도 내년 5월부터 보스톤과 이스탄불을 잇는 직항 노선을 개설한다. 또 내년 9월부터는 에미레이츠 항공사가 보스톤과 두바이를 직접 연결하는 계획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보스톤 경제인들은 그동안 중국직항노선 개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었다. 중국은 캐나다, 영국, 일본에 이어 4번째로 큰 시장으로 매사추세츠는 지난 2012년 총 19억 달러에 달하는 상품을 수출했다. 

중국인 방문자들도 급증했다. 매사추세츠 주의 유명 대학, 세계 최고수준의 의료시설, 그리고 역사유적 등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 지난해에는 2011년에 비해 8% 증가한 총 15만 관광객들이 보스톤을 찾았다. 캐나다와 영국에 이은 3번째에 달하는 수치다. 

한 관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직항로 개설로 보스톤은 더 많은 여행자들의 미국내 첫 기착지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껏 보스톤 방문자들은 뉴욕을 방문한 후 보스톤을 방문하는 등 첫 기착지로 뉴욕을 선택해 왔다. 

헤이난 항공은 점차 비행편을 늘려 8월에는 주 7회 비행으로 한 달 5000여명의 승객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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