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라인, 일회용품 금지 조치 연기
보스톤코리아  2013-12-09, 14:47:37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기자 =  브루클라인에서 지난 1일부터 일회용 비닐봉지와 폴리스티렌 용기 사용금지 조치가 시작됐지만 전면 사용금지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브루클라인 보건복지부는 소매상점들이 현재 남아있는 재고를 사용한 후 대체 용기로 바꾸는 것을 허가했다. 또 음식서비스 업체에 대한 허가가 12월에 마무리 되는 관계로 식음료를 담는 폴리스티렌 용기에 대한 제재도 1월 초까지 연기됐다. 

“1월 이후 경고와 강화된 교육이 있을 것”이라고 보건복지부 임원인 앨런 발삼은 말했다.

당초 브루클라인 타운미팅은 이러한 제품들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로 2012년 11월에 금지법안을 승인하고 12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매사추세츠주 다른 지역의 경우, 난터켓(Nantucket)은 비닐봉지의 사용을 몇년 전부터 금지해 왔고 맨체스터바이더시(Manchester-by-the-Sea)와 그레이트 배링턴은 지난 봄 비닐봉지의 사용 금지법안을 승인했다. 5월에는 서머빌이 폴리스티렌 용기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2014년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브루클라인에서는 약 70개의 사업체가 일회용 비닐봉지 금지령으로 인한 영향을 받게 되고 약 350개의 음식업체가 폴리스티렌 용기 금지령으로 인한 영향을 받게 된다.

보건부 관계자들은 정보제공회의를 열어 사업체들이 변화를 가지도록 유도했지만 일부 사업체들의 폴리스테린 용기 재고는 아직도 많은 상태다. 적당하고 저렴한 대체용품 개발이 시급한 과제다.

따라서 브루클라인의 여러 사업체들이 폴리스티렌 용기 사용금지 시행을 6개월 미뤄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발삼은 전했다. 그 업체 중 하나는 던킨 도넛이라고 예상하는 발삼은 그 이유를 던킨이 이번 금지령에 맞춰서 새로운 컵을 고안했지만 아직 뚜껑에 대한 해결책이 연구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령은 최소 2,500스퀘어핏의 면적을 가진 소매점이나 또는 브루클라인에 적어도 3개 이상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점포에 적용된다. 브루클라인에 최소 2개의 지점을 둔 소매약국도 일회용 비닐봉지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되며 연간 총 매출액이 최소 백만불인 슈퍼마켓도 이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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