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전반기 메이저리그 최다 승 |
보스톤코리아 2013-07-21, 13:44:21 |
현재 승률인 59.8%를 시즌이 끝날 때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레드삭스는 97승 28패로 2013년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레드삭스 역사상 최악의 해로 기록될 작년보다 28승이 더 많다. 존 패럴 레드삭스 감독은 “전체적으로, 우리 팀이 플레이 한 방식이 아주 자랑스럽다”며 “경기에 참여한 많은 선수들이 저마다 (승리에) 기여를 했다. 우리 선수들은 휴식을 취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꾸준하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패럴 감독의 지도 방식은 레드삭스에게 필요했던 리더십이다. 재앙과도 같았던 지난 시즌, 바비 발렌타인 전 감독이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비난하고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을 즐겼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레드삭스는 사령탑을 바꾸면서 선수들도 교체했다. 불평이 많았던 애드리안 곤잘레즈, 부상을 당한 칼 크로포드, 하락세를 그리는 자쉬 베켓 등의 스타 선수들을 과감하게 트레이드 하면서 2억 5천만 달러의 여유 자금을 확보했다. 자금 여유가 생긴 레드삭스는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팀에 꾸준하게 기여할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마이크 나폴리, 쉐인 빅토리노, 자니 곰즈, 마이크 카프, 코지 우에하라 등의 선수들이 새로 레드삭스에 합류하면서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었다. 주전 3루수 윌 미들브룩스가 부진을 거듭한 끝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후 수비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된 호세 이글레시어스의 활약도 레드삭스의 공격에 활력을 더했다. 이글레시어스는 3할6푼7리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레드삭스는 공격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최상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 안타, 2루타, 타점, 볼넷, 출루율은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타율, 3루타, 장타율은 2위를 기록 중이다. 레드삭스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시작 당시 레드삭스 타자 중 3할대 이상의 타율을 기록 중인 선수는 6명이었다. 현재 레드삭스의 팀 타율은 2할7푼7리다. 지난 시즌 레드삭스의 팀 타율은 2할6푼이었다. 지난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지구 1위를 차지한 적이 없다. 그러나 올해는 최근 49일을 포함하여 87일 동안 지구 1위 자리에 올랐다. 패럴 감독은 레드삭스 투수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 시절에 2007년부터 2010년에 레드삭스 투수 코치를 맡았던 패럴 감독은 레드삭스 투수들에게는 친밀한 존재다. 지난 시즌 11승 8패에 그쳤던 클레이 벅홀츠(9승 0패, 방어율 1.71)의 활약이 가장 눈부시다. 존 레스터도 최근 부진하지만 시즌 시작과 함께 첫 6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팔꿈치 수술로 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던 존 레키도 7승6패, 방어율 2.78로 선전하고 있다. 전반기를 마친 레드삭스의 가장 큰 약점은 믿을만한 마무리 투수의 부재다. 레드삭스는 34번의 세이브 기회 중 14번을 놓치며 메이저리그에서 마무리가 가장 취약한 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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