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턴에서 2013년 첫 살인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새해 첫날 올스톤서 살인사건 발생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1월 1일 새벽부터 올스톤에서 젊은 청년이 칼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스톤 경찰과 목격자에 따르면 파티에서 나온 만취 상태의 피해자가 살해 당했으며, 이는 2013년 보스톤 첫 살인사건으로 기록 되었다.

살인사건은 1일 새벽 2시 45분경, 올스톤의 48 프랫 스트릿(Pratt St.)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살인사건의 용의자 브라이언 맥도날드를 같은 날 늦게 구속했다. 그러나 보스톤 경찰은 구속과정 및 상황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피해자의 신상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피해자는 사건 발생 직후 베스 이스라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티에 참석했던 한 목격자는 비명을 듣고 현장에 갔을 때 신년 파티를 열었던 집의 세입자중의 하나인 피해자가 여러 군데  자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주위에 친구들은 손으로 그의 상처를 지혈하려 했고 다른 30여명은 장면을 보고 도망쳤다. 

파티가 벌어진 프랫 스트릿 인근의 올스톤은 <파티빌(Partyville)>이라 불릴 정도로 학생들이 자주 파티를 벌이고 아무나 지나가다 파티에 합류하기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일부는 파티에 참가하려는 범인과 이를 저지하려는 피해자 사이의 실갱이가 사건으로 번졌을 수도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장에 도착한  보스톤 경찰은 사건 현장을 봉쇄하고 용의자와 피해자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다.

보스톤 경찰에 따르면 2010년에는 74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지만, 2011년에는 62건, 작년에는 58건이 발생하여 보스톤 지역에서 3년 연속 살인사건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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