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라인 추돌 사고 일으킨 운전사 해고
보스톤코리아  2012-12-06, 00:30:05 
MBTA 관계자가 보일스턴역 전철 추돌 사고 직후 상황 설명을 하고 있다
MBTA 관계자가 보일스턴역 전철 추돌 사고 직후 상황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린라인 추돌 사고 일으킨 운전사 해고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MBTA가 지난 주 보일스턴 역에서 사고를 일으킨 그린라인 전철 운전사를 해고 시켰다. 사고를 일으킨 운전사가 부주의했으며 다른 곳에서 밤새 일을 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고 전철을 운전했다는 것.

지난 29일, 그린라인 보일스턴 역에서 정차해 있던 전철을 뒤에서 따라오던 전철이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7명의 승객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 되었고, MBTA는 50만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사고를 일으킨 운전사는 MBTA가 아닌 다른 곳에서 부업으로 전날 자정부터 사고 당일 오전 8시까지 일을 한 후 출근을 하였다. 그리고 11시부터 운전을 시작한 후 불과 1시간도 되지 않아 사고를 일으켰다.

MBTA의 조나단 데이비스 사장 대행은 “그 운전사가 그린라인을 운전하기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은 것이 명백하다. 그 운전사는 MBTA의 규정을 어겼으며, 이로 인해 MBTA에 심각한 재산 피해는 물론 인적 피해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MBTA는 사고를 일으킨 운전사의 이름과 전날 어떤 일을 했는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사고를 일으킬 당시 졸음 운전을 했는지의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

사고를 일으켜 해고를 당한 운전사는 46세의 남성이며, MBTA에는 2006년에 입사했다. 이번에 사고를 일으키기 전까지는 한 번도 사고를 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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