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운전한 도로안전국장 결국 사표
보스톤코리아  2012-11-26, 17:01:25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장명술 기자 = 매사추세츠 고속도로안전국장의 운전기록이 어느 운전자보다 더 많은 위반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실라 버지스 국장은 20일 사표를 제출했다.

전 민주당 기금모금 컨설턴트였던 실라 버지스 국장은 지난 8월 24일 밀튼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로 인해 병가 중이었다. 보스톤 글로브는 18일 버지스 국장의 지난 운전기록을 조사한 결과 무려 7번의 차량충돌, 4번의 속도위반 그리고 4번의 기타 위반으로 가득차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버지스의 위반기록은 경찰의 정지 요구 무시, 주행선 침범, 무면허 운전, 안전벨트 미착용 등 공중안전을 지도하는 행정국의 국장으로서 자격을 의심케 하고 있다.

드벌 패트릭 행정부는 버지스를 주 고속도로안전국장 자리에서 해임했지만 여전히 공무원 신분을 오는 12월 말까지 유지시킨다는 방침이다.

더구나 버지스 씨는 지난 11월 1일까지 물류세 미납으로 인해 운전면허 등록 갱신이 안됐었다. 더구나 지나 1982년 이래 무려 34번의 위반 사항이 경찰에 적발됐었다.

매사추세츠 고속도로 안전국장의 임무는 안전운전 행동을 운전자들에게 전파함으로써 사고를 줄이는 데 있다. 특히 과속, 운전중 텍스트 금지, 안전벨트 착용, 음주운전 방지 등에 대한 대중적 인지를 높이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위치에 있다.

지난 2007년이래 임명된 버지스는 연당 8만7천불의 연봉을 받아왔다. 임명 당시 버지스 씨는 의회보좌관 또는 개인 컨설턴트, 행정 등의 경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20여년간 민주당의 컨설턴트, 의원 보좌관, 기금모금 컨설턴트 등으로 근무했으며 티모시 머레이 부주지사를 위해 선거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스의 지난 8월 사고는 주정부 소속 차량을 근무시간에 운전하다 발생한 것이다. 발생 시간도 오후 1시 16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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