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11주차 쿼터백 파워랭킹 탑5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전장의 지휘자(Field General)라고도 불리는 쿼터백은 풋볼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 중 하나다. 쿼터백은 단순히 패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코칭 스태프의 지시를 받아 공격팀을 이끌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빠른 판단과 결단으로 공격 플레이를 성공시켜야 한다.

올해 NFL 정규시즌이 11주차까지 끝나면서 플레이오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시즌 후반으로 치닫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블리처리포트가 NFL 상위 랭커로 선정한 최고의 쿼터백 5명을 살펴본다.

 1. Peyton Manning, Denver Broncos

지난주 순위: 3
11주차 기록: 25/42, 270 야드, 3 터치다운, 1 인터셉션

쿼터백 레이팅을 비롯해 각종 순위에서 수위를 기록하고 있는 페이튼 매닝은 기록만 놓고 본다면 리그 최고의 쿼터백이다.

매닝은 덴버 브롱코스를 리그 상위팀으로 올려 놓았을 뿐만 아니라 본인 역시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매닝이 리그 MVP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덴버는 현재 5연승을 기록 중이고 매닝은 경기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매닝을 막을 수 있는 팀이 없어 보인다.

 2. Tom Brady, New England Patriots

지난주 순위: 4
11주차 기록: 24/35, 331 야드, 3 터치다운, 0 인터셉션

탐 브래디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선수들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루키 쿼터백 앤드류 럭을 브래디와 같은 급의 선수로 평가하는 것이 못마땅했을 것이다. 브래디와 패트리어츠는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콜츠를 59대 24로 대파하며 실력 차이를 입증했다.

브래디는 6주차 경기에서 시애틀 시호크스를 상대로 2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한 이후 한 번도 인터셉션을 기록하지 않았다. 4경기에서 1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이 기간 동안 쿼터백 레이팅은 112.4를 기록하고 있다.

브래디는 확실히 패트리어츠를 수퍼볼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이끌고 있다.

 3. Aaron Rodgers, Green Bay Packers

지난주 순위: 1
11주차 기록: 19/27, 236 야드, 2 터치다운, 1 인터셉션

아론 로저스가 지난 주 경기에서 못 했기 때문에 순위가 내려간 것이 아니다. 오히려 로저스는 훌륭하게 공격을 이끌었고, 경기 후반 팀을 승리로 이끈 터치다운까지 기록했다.

로저스가 3위를 기록한 것은 현재 시점에서 다른 두 명의 쿼터백이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로저스는 NFL 최고 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힐 수 있지만, 단지 매닝과 브래디가 조금 더 잘하고 있는 것이다.


 4. Drew Brees, New Orleans Saints

지난주 순위: 5
11주차 기록: 20/27, 219 야드, 3 터치다운, 0 인터셉션

드류 브리스는 지난 경기에서 훌륭한 기량을 선보이며 NFC 사우스 최고의 쿼터백으로 뽑혔다.

브리스는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경기 내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뉴올리언즈 세인츠지만 브리스의 활약 덕에 세인츠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5. Matt Ryan, Atlanta Falcons

지난주 순위: 2
11주차 기록: 28/46, 301 야드, 0 터치다운, 5 인터셉션

한 경기에서 터치다운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다섯 번이나 인터셉션을 당한다면 엘리트 쿼터백이라고 불릴 수 없다. 아무리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수비가 강력했더라도 맷 라이언이 5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했다는 것은 수모에 가깝다.

아틀란타 팔콘스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이언이 한 단계 더 성장한다면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