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보스톤미술관 후원
보스톤코리아  2012-11-19, 15:23:0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오는 16일 개장하는 보스톤 미술관(Museum of Fine Art, 이하 MFA) 한국관에 배우 송혜교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비디오 박스를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 교수는 "아시아미술 소장품으로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인 MFA 한국관을 찾는 외국 관람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더 자세히 소개하고자 도자기 관련 제작영상을 모아 설치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또한 미술관 영어 오디오가이드에도 한국관 유물에 관련된 소개를 추가했다. 국보급 보물인 경전함을 비롯하여 상감청자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청자죽조문상감매병 등 총 4점이 소개된다.

서 교수와 송 씨는 올해 1월부터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새로운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上海)와 충칭(重慶) 임시정부청사, 윤봉길 기념관 등의 한국어 서비스도 후원 중이다.

서 교수에 의하면 이번 일을 전액 후원한 송혜교 씨가 해외활동을 많이 하면서 한국 문화의 소중함을 알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후원을 결정했다는 것.

4년전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내 한국실 관련 영문홍보책자도 발간했던 서 교수는 "한국실이 별실로 있는 세계적인 유명미술관에는 영어로 한국유물을 소개하는 장치를 만들어 외국인들에게 더 폭넓게 우리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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