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선진 합당, 충청권 표심의 향방은?
보스톤코리아  2012-10-31, 11:52:13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25일 합당을 공식 발표했다.

합당 이후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는 박근혜 대선 후보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고, 선진당 주요 인사들도 의장단 또는 선대위 부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두 당의 합당은 정치적 이해가 맞물린 결과다. 선진당은 올 대선에서 후보를 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선진당 소속 충청 지역 의원 및 기초단체장들이 새누리당 지지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당 지도부엔 압박으로 작용했다.

박근혜 후보를 비롯한 새누리당도 선진당과 연대가 절실하다. 한 핵심 당직자는 "충청권에서 박 후보가 확고한 지지를 얻어야 한다"며 "충청에 정치적 기반을 둔 선진당과 연대하는 게 득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진당과의 합당 또는 연대를 통한 새누리당의 몸집 키우기가 대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인지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선진당이 소속의원 4명에 불과한 초미니 정당이기는 하지만 충청권에서 일정 부분 영향력을 가진 만큼 새누리당의 중원장악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충청권에서 새누리당의 입지가 강화됐고 선진당의 지지율이 미미한 상태에서 연대한다고 해도 큰 효과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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