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이라크에 덜미 동메달
보스톤코리아  2006-12-21, 01:32:04 
슈팅 수는 22-5, 코너킥 수 17-1,  결과는 0-1


한국 축구가 시종 답답한 경기로 이라크에€발목을 잡혀 아시안게임 20년 만의 우승 꿈을 날렸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전반 24분 사메르 무즈벨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1986 서울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5번의 아시안게임에서 네 차례나 4강 탈락하며 20년 동안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를 9명이나 포함시켰고 전력 자체는 국가대표팀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8강 북한전에서 선수들은 컨디션을 크게 끌어올리며 완승, 우승에 대한 희망을 여느 때보다 크게 살렸다.
전반 7분 이천수의 코너킥에 이은 박주영의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12분 오장은(대구), 16분 정조국, 18분 박주영이 잇따라 슈팅을 날리는 등€ 세찬 공격을 퍼부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그러다 전반 24분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방심하고 있던 한국 수비는 잔뜩 움츠러들어 있던 이라크의 킬 패스 한방에 허물어졌다.
미드필드에서 한국의 일자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고 넘어온 스루패스를 이라크 주장인 공격수 유네스 칼리프가 이어받아 단독으로 페널티지역 오른쪽 안까지 치고 들어간 뒤 달려나온 골키퍼 김영광(전남)을 제치고 슈팅을 날렸다.
다행히 수비수 김진규(이와타)가 걷어냈지만 이 볼을 골 지역 왼쪽에 있던 무즈벨이 바로 헤딩으로 꽂아 넣어 그물을 출렁였다. 어이없는 실점으로 전반을 0-1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더욱 거세게€ 밀어붙였다. 후반 9분 정조국 대신 투입된 김동현(루빈 카잔)이 16분과 18분 잇따라 날린 헤딩슛은 아쉽게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렇지만 한국은 이후에도 단단히 걸어잠근 이라크를 상대로 측면 크로스에€ 의한 단조로운 공격을 계속 이어갔다. 수차례 날린 코너킥 또한 위협적이지 못했다.
슈팅 수는 22-5, 코너킥 수 17-1, 볼 점유율 65%-35%로 한국의 절대 우세. 하지만 어찌됐건 결과는 0-1 한국의 패배였다.

이 기사는 연합뉴스를 바탕으로 작성됐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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