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QE3단행
보스톤코리아  2012-09-24, 14:54:3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기 회복을 위해 과감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양적완화로 인한 인플레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연준은 지난 13일 제3차 양적완화(QE3) 정책을 단행하면서 실업률이 내려갈 때까지 주택저당증권(MBS)뿐 아니라 다른 형태의 채권도 계속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이 이번에 매달 400억달러의 MBS를 매입키로 한 것은 1, 2차 양적완화 조치에 비하면 규모가 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3차는 시한을 명기하지 않은 무기한 양적완화여서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미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제임스 에번스 수석 전무는 "모기지 채권의 무제한 매입이 경제에는 좋은 소식이지만 앞으로 인플레 가중이라는 위험도 높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미 유동성이 외부로 향할 경우 유동성 과잉에 따른 세계적 인플레이션 유발과 주식•석유 등 위험 자산의 가격 급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벤 버냉키 연준 의회를 방문해 `재정절벽(fiscal cliff)' 차단을 위한 정치권의 노력을 당부하는 등 정치권 압박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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