表 (표)
보스톤코리아  2012-09-10, 12:19:53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가로되 이 사람(예수님)이 많은 표적(表迹)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Then the chief priest and the Pharisees called a meeting of Sanhedrin. “what are we accomplishing?” they asked “Here is this man(Jesus) performing many miraculous signs.”:요한복음 11장 47절.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文鮮明) 총재가 지난 3일 타계했다. 문 총재 소유인 세계일보의 부고에 의하면 [사랑과 평화, 화해의 사도로 불리는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가 3일 오전 1시 54분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병원에서 성화(聖和: 타계를 뜻하는 통일교 용어)했다. 향년 92세. 13일장(葬)으로 치러지는 문선명 천자인 참부모 천주성화식(天宙聖和式)은 통일교 성지인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15일 거행된다. 빈소 참배는 6-13일까지 8일 동안.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 주요도시 10곳에 분향소를 설치, 추모객을 맞는다. 성화위원장은 7남(7남 6녀 중) 문형진(33) 통일교 세계회장이 맡는다. 성화식은 15일.]

문 총재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은 “조문단으로 북한에서 주요한 인물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통일교 계열의 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은 문 총재가 별세한 지난 3일 중국을 경유 북한에 들어가 북한 조문객을 협의 중이란다.
1991년 12월 문 총재가 김일성 주석을 만난 후 20여년간 북한과 깊은 인연(?)을 맺어 왔고 1994년 7월 김일성이 죽었을 땐 박보희 당시 세계일보 사장이 조문했으며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죽었을 때도 문형진 통일교세계회장이 조문했었다. 그 답신일까?

김정은 북한 국방 제1위원장이 “세계평화연합 총재 문선명 선생님이 병환으로 서거했다는 슬픈 소식에 접해 한학자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또 “문선명 선생은 서거하였지만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울인 선생의 노력과 공적은 길이 전해지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의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누구에게 어떤 경로를 통해 조의를 전달했는지는 언급이 없다.
고인(故人)은 자신을 메시아(Messiah)로 보는 통일교의 교리가 늘 이단(異端) 시비에 말려들었고 이승만 정권 시절을 비롯 모두 6차례나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다.
메시아적 교리가 문선명 씨의 막강한 자금력과 사업수완만으로도 비(非)메시아적 表가 난다. 메시아는 그리스도적(的)이니까.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You can not server God and Money.” – 마태복음 6장 24절 후반. 그래서 메시아적(的)이 되려면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義)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 더하시리라: But seek first His Kingdom and His righteousness and all these things will be given to you as well.” – 마태복음 6장 35절. 예수님과 함께 메시아처럼 되는 조건에서 첫번째 계명만큼 중요한 조건이 돈을 사랑하지 말고 “돈으로 사랑을 表하는 것”이 절대적이다.
‘겉과 속’은 몸 바깥과 마음 속을 말한다. 사람의 마음은 말하기 전엔 알 수가 없다. 하여 사람들이 자기 증명하는 신분증을 가진다 해도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는 증명서에 나타나지 않는다. 한국도 미국도 바로 이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을 고르느라 온통 야단들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민주당 대선후보에 안철수 교수까지 서로 대통령감이라고 자신들을 나타내느라 온 나라가 들먹거린다. 미국은 민주당의 현 오바마(Barack Obama)대통령의 재선이냐 공화당 롬니(Mitt Romney)를 새대통령으로 뽑느냐의 씨름이 한창이다. ‘겉과 속’이 확실치가 않기 때문이다. 말과 행동이 서로 증명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다.
表: 外也외야: 겉표. 이 ‘겉’을 표현하는 글자는 <主:君也군야: 임금주>와 <氏:姓也ㅣ族 성야신족:하늘이 정해준 씨앗, 곧 성씨>의 두 글자가 합성된 것. 풀어보면 <주(主) 하나님, 主 예수님 그리고 主 성령님의 씨앗>이 겉으로 나타내는 것이 表다. 성경은 신, 구약 66권이 表를 증거하라고 권유하는 것과 같다.
이 表 곧 ‘주님의 씨앗’을 신, 구약 성경이 모두 임마누엘(Immanuel 혹은 Emmanuel)이란 한 이름으로 요약된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The vergin will be with child and will give birth to a Son and they will call Him Immanuel.”—which means, ‘God with us.”—마태복음 1장 23절.
그런데 “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이라”는 ‘임마누엘’이 예수님 태어나시기 700년 전인 구약 이사야 7장 14절에 예언되어서 무엇이 “임마누엘인지 임마누엘로 사는 것이 어떻게 사는 것인지를 증거하고 表한 것이 곧 성경이고 예수님 얘기다. 하여 교회의 설교에서 “예수 이름 또는 임마뉴엘”이 빠지면 설교답다할 수 없는 것처럼.

임마누엘, 또는 주(主) 예수님이 表현되지 않아서다.
예수님이 많은 기적을 행하셨으나 그것이 모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하는 表였다. 예컨대 ‘나사로의 부활’을 행하심도.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기도하실 때에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저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I knew that you always hear ME, but I said this for the benefit of the people standing here, that they will Believe that you sent me.”—요한복음 11장 42절.

하여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 몸에 예수님이 살고 계시다는 것을 表해야 한다. “그 날에는 내(예수님)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On that day you will realize that I am in my Father, and you are in Me, and I am in you, Whoever has my commands and obeys them he is the one who loves me. He who loves Me will be loved by my Father, and I too will love him and show myself to him.” –요한복음 14장 20, 21절.

내 몸이 하나님과 예수님이 임마누엘 하고 계시다는 것을 表하는 열쇠는 사랑이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A new command I give you: Love one another. As I have loved you, so you must love one another. By this all men will know that you are my disciples. If you love one another.”—요한복음 14장 34절, 35절.
바로 여기에서 예수님 믿는 사람들의 表가 ‘사랑’인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임마누엘이 될 수 있고 내가 임마누엘임을 表하는 것이 이웃사랑인 것을. 배우자와 자녀를 빼놓지 말고. 이 “사랑의 表”가 내게 있는 지 꼭 그리고 날마다 순간마다 살피도록…….이 表만이 죽음을 통과해서 영생(永生)으로 연결하는 특권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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