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캠퍼스, 5일만에 두 번째 성폭행 사건
보스톤코리아  2012-08-21, 16:25:21 
(보스톤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방학중인 하버드 대학 캠퍼스에서 불과 4일 사이에 두 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 하버드 대학 관계자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버드 경찰이 순찰인력을 보강 투입하는 등 보안 강화에 나섰다.

첫 번째 사건은 지난 8월 10일 새벽 3시 15분 께 한 여성이 하버드 야드에 들어서는 순간 범인이 급습해 강간했다. 하버드 학생이 아닌 것으로 알려진 이 피해자에 따르면 20대 중반의 이 남성은 피부가 그을렸으며 중간 정도 몸집에 검은 머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후인 14일 한 여성은 밤 11시경 하버드 사이언스 센터 인근 도로에서 피해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폭행 범은 20대중반의 백인이며 마른 체격에 검고 뾰족한 머리스타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재 두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지 않고 각각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즉시 정복 및 사복 순찰 인력을 투입해 경계를 강화하고 캠퍼스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해가 진 이후 캠퍼스를 가로지를 때엔 단체로 이동하고 전화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에 신경을 쏟지 않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낮에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하버드 캠퍼스에서 이 같은 이례적인 성폭행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하버드 근처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공포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하버드 익스텐션 스쿨 학생 메이 루 씨는 한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포스러운 것은 하버드 야드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야드에 들어서면 경계를 풀고 안전함을 느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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