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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맬로이 커네티컷 주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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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다니엘 맬로이 커네티컷 주지사가 앞으로 발생하는 범죄에 대해 주 정부가 사형 제도를 적용 시키지 않는 법안에 서명했다. 지난 25일, 맬로이 주지사가 사형 제도를 폐지하는 새 법안에 서명하면서 커네티컷 주는 미국에서 사형 제도가 없는 17번째 주가 되었다.
맬로이 주지사의 법안 서명식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 방청객들 없이 비공개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맬로이 주지사의 측근에 따르면 법안 서명식에는 의회 의원들, 성직자들, 살인 범죄의 피해자 가족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맬로이 주지사의 서명과 함께 사형 제도를 없애는 새 법안은 즉시 효력을 발휘했다. 맬로이 주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커네티컷 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즐겁게 축하할만한 일은 아닐지라도, 냉철하게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맬로이 주지사가 새 법안에 서명을 하여 사형 제도를 공식적으로 폐지한 날, 퀴니팩 대학교는 등록된 커네티컷 주 유권자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커네티컷 주민의 62%는 사형 제도의 존속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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