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티 워렌 뉴튼 시장

뉴튼 시장 연봉 $27,125 인상 요구

지난해 보다 28%나 인상된 액수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세티 워렌 뉴튼 시장이 자신의 연봉을 27,125 달러나 인상하려고 해 구설수에 올랐다. 워렌 시장은 시의원들에게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연봉을 큰 폭으로 인상시켰다.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도 출마한 적이 있는 워렌 시장은 현재 자신의 연봉인 97,876 달러에서 28%나 인상된 125,001 달러의 시장 연봉을 새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워렌 시장은 “연봉 인상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시장이라는 공직을 위한 것이다”라며 “시장의 급여는 직무에 따른 책임을 반영해야 한다”고 연봉 인상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워렌 시장은 4년 임기 중 절반을 소화하고 있다.

워렌 시장의 예산안은 시장뿐만 아니라 시 공무원 전체가 일정 부분 급여를 인상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 예산안은 시의원들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워렌 시장을 제외한 다른 뉴튼 시 공무원들의 급여 인상 수준은 1.5%에서 4% 정도.

지난해 워렌 시장은 뉴튼 시에서 214번째로 높은 급여를 받았다. 뉴튼 시에서 급여 수준이 높은 공무원들은 교육감, 경찰 및 소방서장, 학교 교장, 경찰 간부들이다. 지난해 뉴튼 시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공무원은 데이빗 플레쉬먼으로 약 254,574 달러를 수령했다.

뉴튼 시에서 시장이 자신의 연봉을 인상하려고 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5년도에 당시 시장이었던 데이빗 코헨은 시장의 연봉 인상과 함께 재산세 인상을 시도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대로 재산세 인상이 무산 되면서 시장의 연봉 인상도 좌절 되었다.

코헨 시장의 뒤를 이어 시장에 당선된 워렌 시장은 자신이 시장이 된 이후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안정적인 고용 조건을 만들어서 시 정부의 재정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연봉을 인상하려는 것은 정당한 요구이며 시장의 연봉이 인상 되면 더 뛰어난 인재들이 시장이 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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