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상물 DVD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출 예약도 가능한 “보영써포터즈 http://kcgbsupporters.org/” 홈페이지.

한국 역사, 문화 담은 DVD비롯 문화용품 대여 시작

(보스톤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대장금’, ‘불멸의 이순신’ 등 한국의 역사 드라마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상물 DVD를 빌려 볼 수 있게 됐다. 주보스톤 총영사관에서 전자도서관 “보영써포터즈http://kcgbsupporters.org/”를 개설한 것.

오는 3월 5일 월요일부터 회원가입이 가능한 이 웹사이트는 대여 가능 DVD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현재 대출 가능 여부를 알려 준다.

DVD대출을 원하는 사용자는 전자도서관을 통해 대출 날짜와 반환 날짜를 예약한 후, 대출 예약일에 주보스톤 총영사관을 방문해 DVD및 예약용품을 받을 수 있다. 단,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는 여권이나 자동차운전면허증과 함께 주소지를 증빙하는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의 고지서를 제시해야 한다.

이철희 담당영사에 의하면 보통 대여 기간은 15일 이내로 하며 DVD물 대여 단위는 1단위로 한다. 1단위는 DVD에 따라 1개에서 10여개까지 확장될 수 있다. ‘미녀는 괴로워’와 같은 단편물은 1개의 DVD가 1단위에 속하지만, ‘대장금’과 같은 드라마일 경우에는 10여개가 1단위에 해당한다고.

대여한 DVD물이나 문화용품의 반환일자를 3회 이행치 못할 경우에는 회원 자격을 박탈할 뿐더러 분실 또는 파손한 경우에는 실비 변상조치 또한 취한다는 것이 영사관 측의 말이다.

주보스톤총영사관의 박강호 총영사는 “작년에 계획해 본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 어렵게 적은 예산을 편성 받아 이행하게 됐다”며 “향후 활성화 여부에 따라 품목 및 수량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첫주 월요일부터 대여가 가능한DVD는 “선덕여왕”, “허준”, “상도”등의 역사드라마와 “역사스페셜”, “EBS한국기행” 등의 역사문화 다큐멘터리, 그리고 “미녀는 괴로워”, “내 마음의 풍금” 등 한국영화이다. 전통혼례복 등의 한복과 사물놀이 악기, 한국지도, 부채춤 용 부채 등 문화용품은 이미 대여 되고 있던 품목.

이 소식을 들은 주부 최주희 씨는 “한국 문화용품도 일반인에게 대여되는 줄 몰랐다”며 “아이가 학교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는데, 문화용품을 빌려 가 직접 보이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반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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