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 수상, 박혜성 알리미 디렉터 인터뷰
보스톤코리아  2012-02-02, 22:47:00 
올해의 한인상을 수상한 박혜성 알리미 디렉터와 유한선 한인회장이 시상식후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올해의 한인상을 수상한 박혜성 알리미 디렉터와 유한선 한인회장이 시상식후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지난 6월, 한국의 우수문화를 미국사회에 알려나가려는 취지로 결성된 대한민국 문화 알리미. 이들을 선발하고 지도해온 박혜성 박사는 차후 이들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로 인해 올해의 한인상을 수상한 알리미 디렉터 박 박사와 인터뷰를 나눴다.

수상 소감은 어떤가?
학생들과 함께한 지 1년도 채 안된 시간이고, 따라서 아직 이 프로그램이 걸음마 단계라서 아직 아주 작은 한조각만을 보였을 일 뿐인데, 상을 받게 되어 과분하다. 이 작은 조각이 모여서 언젠가는 우리사회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한다.

그동안 알리미들의 활동 내용은 어떤 거였나?
이들은 지난 6개월 간 한국어로된 도서나 영문으로 된 재미 한국인 작가의 도서를 각처로부터 모은 후 지역 도서관과 공립학교에 기증했으며, 현재 한국 전래동화들을 영문으로 번역 중에 있다. 이 영문 전래동화는 곧 마무리 될 예정이며, 3월 중순에 탈고, 출판사로 넘기게 된다.

현재 우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 의사를 보내온 도서관은 뉴튼 프리 도서관, 브룩라인 퍼터햄 도서관, 보스톤 중앙 도서관, 렉싱턴 캐리 메모리얼 도서관, 렉싱턴 고등학교 도서관, 그리고 프라이머리 리소스다.

알리미들은 이들 도서관에 매월 정해진 수의 도서를 기증하는 한편, 이들 도서관에서 도서정리를 할 수있도록 중요한 도서 정보를 모두 영문으로 바꾸는 작업도 하고 있다. 현재 뉴튼 프리 도서관에서는 한인들이 한국 도서를 대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브룩라인에서는 3월 초에 한국 도서를 비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이머리 소스 도서관은 미국 현지교사들이 사용하는 도서관으로 영문으로 된 한국작가의 도서나 한국관련 도서가 들어가게 되므로 중국,일본 문학을 많이 접해온 미국 교사들이 한국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한국 홍보 동영상 자료를 편집하여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하여 여러가지 측면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알리미를 만들기 잘했다고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
처음 학생들에게 강조한 것은 개인의 성취감을 위해 자기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전에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또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보면 따뜻하게 배려해 주는, 서로가 견인차 역할을 해야 된다는 점이었다. 때문에 공식 회의에서 학생들이 잘 협동하고 서로를 아끼며 이끌어주는 모습을 볼 때 흐믓했다. 이 학생들은 우리 사회의 지도자 층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이번 알리미는 언제까지 활동하게 되고, 다음 기수는 언제 모집하는가?
이번 제 1 기는 6월 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그리고 제 2기 모집은 4월이나 5월 초에 공고될 예정이다.

어떤 아이들이 지원하길 바라는가?
첫번째로 한국을 진심으로 알리고 싶어하고 제대로 알리기위해서 열심히 연구하고 생각할 수 있는 학생들, 두번째로 개인적인 특기를 가진 학생들, 세번째로 정직하고, 부지런하고, 성실한 학생들, 네번째로 예절바른 학생들, 다섯번째로는 진심에서 우러나서 이활동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자발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기를바란다.

단지 대학지원 시에 도움이 될까 생각되어서 지원하는 학생들은 사절이다.

알리미 활성화를 위해 한인사회에 필요한 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대한민국의 얼굴이며 미래이다. 따라서 이 학생들의 활동에는 많은 책임이 따른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은 활성화 된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많은 연구분야에서도 그렇듯이 분석,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 그 단계를 거쳐서 준비된 시기가 오면 좀더 조직적으로 규모있게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제 2기가 끝나고 제 3기를 선발할 즈음해서 윤곽이 잡힐 것으로 생각된다. 그때는 현재의 학생들과 제 2기 학생들이 나이는 어리지만 젊은 지도자가 되어 그 조직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한 기수 한기수를 정성껏 하나의 고귀한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저와 같은 정성스런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성원해 주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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