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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 실종에도 아랑곳 않고 태연한 척 탑승 중인 참가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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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지난 8일, 일요일 T의 레드 라인은 바지 입는 걸 깜박한 듯한 보스토니안들로 만원을 이뤘다. 이는 다름 아닌 매년 이 맘때면 열리는 ‘노팬츠 서브웨이 라이드’로, 올해 역시 보다 재미있는 사회를 꿈꾸는 ‘The Societies of Spontaneity’의 주최 하에 개최됐다.
총 참가 인원은 270여명. 제일 먼저 이들은 집합 장소인 드위 스퀘어에 모여 언제쯤 바지를 벗어야 하는지, 어떤 코스로 이동해야 하는지, 어떻게 태연한 척 할 수 있는 지 등에 관한 행사 지침을 전해 들었다고. 이후 레드 라인의 사우스 스테이션 역에 올라타 하버드 스퀘어 역까지 같은 구간을 반복하며 세시간 동안 바지없는 여정을 계속했다는 후문이다.
행사가 끝난 이후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볼링 바 ‘킹 백 베이’에 모여 함께 뒷풀이도 즐겼다고. 주최측에서는 또한 혹시라도 행사에 참가했거나, 이날 찍은 사진이 있을 경우 www.facebook.com/SOScities 나
[email protected]를 통해 행사 후기나 장면을 나눠주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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