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지난 한해, 이런 저런 순위에 이름을 올린 보스톤의 성적표를 공개한다.

The Good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도시 1위
호주의 ‘2thinknow’ 회사가 보스톤을 전 세계 331개 도시 중 최고의 혁신적인 도시로 선정했다. 하버드와 MIT 같은 최고의 교육 기반을 갖췄을 뿐더러,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버티고 있는 예술 부문 때문이라고.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주 1위
2008년 부터 시작된 주 차원의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 ‘그린 커뮤니티스 액트’로 인해 매사추세츠주가 미국 의회 선정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주로 꼽혔다.

가장 열광적인 팬을 보유한 야구팀 1위
‘비즈니스 인사이더’지가 보스톤 레드 삭스를 두고 내린 평가다. 놀랄 일도 아니라는 게 보스토니안들의 대체적인 반응.

미국 내 가장 건강한 주 5위
높은 건강 보험 가입자 수, 낮은 흡연률과 비만율, 낮은 영유아 사망율 등으로 인해 미국 건강 재단의 미국 건강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미국 내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를 가진 도시 5위
‘아카마이’의 인터넷에 관한 리포트에 따르면, 보스톤이 미국 내 손꼽히는 빠른 접속율을 자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장소 7위
‘트래블+레져’지가 파뉴일 홀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장소 7위라고 밝혔다. 한해 거의 1,800만명이 다녀간다고. 이는 보스톤 인구의 30배가 넘는 숫자다.

미국 내 교육 수준이 높은 도시 8위
‘U.S. 뉴스와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순위. 하버드와 MIT가 있는 한 이 순위에서 보스톤이 빠질리는 없다는 것이 중론.

미국 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6위
‘비즈니스 위크 닷 컴‘이 선정한 ‘미국내 최고 도시 50‘ 중 상위권으로 선정됐다. 1,863개의 레스토랑, 199개의 바, 148개의 박물관, 59개의 도서관, 34개의 대학 여기에 4개의 정상급 스포츠 팀까지. 왜 16위 밖에 되지 않는 건지 궁금해질 정도.


The Bad

미국 내 가장 옷 못입는 도시 1위
아이비리그룩의 진원지라는 명예를 한순간에 뒤엎은 순위가 공개됐다. 남성지 ‘GQ’에 의해 선정된 이 순위의 이유는 후드 티셔츠 외엔 입을 줄 모르는 대학생들로 넘쳐나기 때문이라는 것.

미국 내 가장 불친절한 도시 1위
미시간대 조사로 밝혀진 또 다른 굴욕 리스트. ‘개개인의 성향이 워낙 센 탓’이라는 게 보스토니안들이 생각한 이유.

미국 내 관광 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 2위
‘트립어드바이저’사가 발표한 순위. 뉴욕 보다 겨우 24.36불 싸다고.

미국 내 렌트 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 3위
‘2011 보스톤 하우징 리포트 카드’가 발표한 순위로, 2011년 2/4 분기 보스톤 내 평균 렌트비는 1,665 달러 인 것으로 밝혀졌다.

추수감사절 기간 내 가장 바쁜 공항 5위
‘오르비츠’사에 의해 비행기 티켓 수와 예약 정도를 놓고 측정된 순위.

미국 내 가장 위험한 공항 9위
‘트래블 + 레져’지가 또 한번 로간 공항을 미국 내 가장 위험한 공항 중 하나로 꼽았다. 2006년 이후 63건의 사건 사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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