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로이, 상원 선거 불출마 선언
보스톤코리아  2011-12-12, 20:33:18 
상원 의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토마스 콘로이
상원 의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토마스 콘로이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연방 상원의원석에 도전했던 민주당 주 하원의원 토마스 P. 콘로이가 12일 상원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설문 조사 결과 드러난 민주당 후보 엘리자베스 워렌의 높은 지지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콘로이는 인터뷰에서 “세티 워렌, 밥 마시, 알란 카제이와 같은 강력한 후보자들 역시 떨어져 나갔다.” 고 말하며, “이후 엘리자베스 워렌을 만나 향후의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난 10월 카제이가 불출마 선언을 한 후에도 정당의 뜻에 따라 남아있긴 했지만 이후 상황이 워낙 급박하게 변해 어쩔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최근 몇 주간 얼마만큼의 선거 자금이 모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금의 환경에서 이 이상의 액수를 모으는 것은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콘로이는 9월 30일을 기준으로 50,735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반면 워렌 진영은 같은 기간 내에 300만 달러를 보유한 바 있다. 이는 워렌의 몇몇 발언이 자주 뉴스를 통해 노출되는 동안 조용히 유권자들을 만나며 미디어에 거의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탓이기도 하다.

출마 직후 콘 로이는 한창 떠오르던 정치계 스타, 공화당 스캇 브라운만을 겨냥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선거전이 시작되자 그는 워렌이라는 또 다른 전국구 유명인사와의 대결에 부딪혀야 했다.

결국 콘로이의 상원의원을 향한 꿈은 물건너 갔지만 그는 정치적 활동의 의사를 접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나의 정치적 열망은 내 경력을 좌우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우리의 위대한 주를 위해 계속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그의 말이다.

그는 독특한 국제적 이력을 소유한 후보였다. 태국과 하이티의 난민을 위해 활동한 바 있으며 예일대에서 러시안과 동유럽학을 공부했다. 이후 존스 홉킨스에서 국제 경제학 석사를, BU에서는 경제학 관련 MBA를 취득한 바 있다. 그는 매사추세츠 주를 걸어서 횡단하는 특이한 선거운동방법을 택하기도 했다.

그와 엘리자베스 워렌 이외의 민주당 후보로는 미들턴 변호사인 마리사 드프란코, 뉴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허브 로빈슨, 도버 변호사 제임스 C.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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