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아시안 슈퍼모델 이현주 양
보스톤코리아  2011-10-30, 22:01:50 
2011보스톤 아시안 슈퍼모델 런웨이 부문 우승자 이현주 양이 드레스 차림으로 무대 위에서 워킹하고 있다
2011보스톤 아시안 슈퍼모델 런웨이 부문 우승자 이현주 양이 드레스 차림으로 무대 위에서 워킹하고 있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보스톤 아시안 슈퍼모델 선발전에서 이현주(Clara Lee, 23세) 양이 런웨이 부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톤 지역에서는 첫 한인 아시안 슈퍼모델 탄생이다.

지난 23일 일요일 차이나타운에서 개최된 ‘제2회 보스톤 아시안 패션 슈퍼모델 선발전’에서 3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이 양이 최종 선발자로 뽑힌 것.

이번 대회에서 심사를 맡은 Asian Boston Media Group의 레오(Leo)는 “클라라는 매우 다양한 면을 갖추고 있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우아한 분위기의 정장 드레스 무대에서 트렌디한 패션 무대로 바뀔 때 상당히 역동적이고 탄력적인 모습이었다”며 “이런 점이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양은 함께 선발된 포토 부문 우승자 칼리아 퀸(Caila Quinn) 양과 함께 오는 29일 LA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슈퍼 모델 선발전에 보스톤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첫무대에서 인어를 연상케 하는 검은색 긴 드레스를 우아하게 소화한 후, 두번째 무대에서는 어깨와 가슴이 드러나는 파격적인 판쵸 의상과 롱 부츠로 세련미를 물씬 풍긴 이양. 눈길을 끈 커다란 헤어 리본은 자신이 직접 만든 것이라고.

관중들과 시선을 교환하는 등 과감한 도전을 시도, 객석에서 “따봉”이라는 찬사의 말이 터져 나오기까지 했다.

“당선자 이름을 불렀을 때 나인 줄 몰랐다. 몇년 전부터 원했던 일이다.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을 느꼈다”는 것이 이 양의 당선 소감이다.

아시안 보스톤 미디어 그룹(Asian Boston Media Group)이 주관하는 모델 선발대회는 지난 해 첫 무대를 출발, 뉴잉글랜드와 뉴욕 참가자들을 놓고 런웨이와 포토 그래피 부문 각 1명씩을 선발한다. 우승자들은 LA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패션 슈퍼모델 선발전에 참가, 전세계 참가자들과 경합을 벌인다.

참가자격은 17세~29세, 런웨이 부문은 신장 5'6" 이상, 포토 부문은 5'6" 이하를 기본 자격으로 한다.

지난 해 우승자 갠볼드(Nomin Ganbol, 런웨이(Runway) 부문) 양은 모델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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