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하던 여성, 찰스 강변 에스플래나드서 봉변 |
보스톤코리아 2011-10-18, 09:08:22 |
머리 두 차례 가격,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인턴기자 = 지난 14일 밤, 찰스 강변 에스플래나드에서 조깅하던 한 여성이 또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고의 조깅 코스로 애용되는 이 지역에서 올해 들어 4번째 여성 폭행사건이 발발, 여성들의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사건 발생 시간은 오후 9시 45분경, 커뮤니티 보팅 건물 근처를 달리던 31세, 캠브리지 출신 여성이 세 남자에게 둘러 쌓인 채로 머리를 두 차례 가격 당했던 것. 경찰에 신고한 이후 그녀는 즉시 보스톤 응급 의료 기관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 8명의 용의자 사이에서 범인을 찾는 중이며, 이 사건이 올 해 에스플래나드에서 벌어진 세 건의 다른 폭행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범인이 검거되지 않은 세 건의 에스플래나드 성폭행 사건과는 다르다.” 경찰 데이비드 프로코피오의 말이다. “다른 사건의 경우 모두 단독범이었다.”그가 덧붙였다. 최근 에스플래나드에서는 이러한 여성 대상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월엔 에스플래나드 근처 공원 벤치에서 한 여대생 성폭행 사건이, 6월엔 61세 여성이 머리를 맞은 후 찰스 강에 던져진 사건이 있었으며, 8월에도 한 범인이 여성을 폭행한 후 찰스강에 빠트려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 4년 간 많은 성추행과 강간 사건이 있었다고. 이 때문에 지난 달 에스플래나드에서는 서포크 카운티 검찰 다니엘 콘레이와 경찰서장 콜로넬 맥가번 등이 모인 가운데 야간 스포츠 활동시 주의를 요하는 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에스플래나드에서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은 가능한 일행을 동반하거나, 늘 휴대폰을 지니고 다녀야 한다. 혹시라도 위험한 상황이 생길 경우, 즉시 911에 신고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프로코피오의 말이다. 경찰은 또한 이번 사건을 목격한 이들이 있다면, 즉시 617-727-6780 으로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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