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야구리그] 올스톤, 챔피언 1승 남았다
보스톤코리아  2011-10-05, 18:00:25 
보스톤 한인야구리그 3연패를 노리는 올스톤 슬래머스
보스톤 한인야구리그 3연패를 노리는 올스톤 슬래머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올스톤 슬래머스가 2011년 보스톤 한인 야구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11대 9로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3연패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2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 결정전은 기선제압이 중요한 만큼 올스톤과 캠브리지 양팀은 에이스 주민석, 에이스 김선경을 각각 선발로 내세워 필승을 노렸다.

1일 캐봇 필드에서 진행된 결승전 경기의 첫 출발은 올스톤이 좋았다. 캠브리지 선발 김선경 선수가 아직 몸이 풀리지 않는 틈을 타 1회 2점을 선취했다. 이에 뒤질세라 강타선을 보유한 캠브리지는 특유의 응집력과 상대방 실책을 묶어 3회 대거 7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승부는 8회 갈렸다. 4회부터 매회 득점하며 한 점씩 따라가던 올스톤은 8회 장용국 선수가 유격수 에러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구용모 선수가 깨끗한 안타로 장용국을 불러 들이며 2점차로 다가섰다. 앤디 강이 범타로 물러나자 캠브리지는 이날 홈런을 날린 주민석 선수, 앤드류 하버드 등을 고의 사구로 내보내고 권영대 선수와 승부를 벌였다.

캠브리지의 승부수는 실책으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다. 권영대 선수의 평범한 타구를 캠브리지 유격수 이준호 선수가 뒤로 흘리는 사이 동점주자가 홈을 밟은 것. 다음 타자 리치김 선수는 2타점 결승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치김 선수는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의 활약을 보이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5회까지 4실점으로 호투한 김선경의 뒤를 이어 등판한 배용선 선수는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8회 5실점, 승리를 헌납했다. 반면 올스톤의 특급 투수 앤드류 하버드는 5이닝 동안 4안타 2실점(무자책) 10탈삼진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를 견인했다.

보스톤 한인야구리그 2차전은 오는 10월 8일 오전 11시에 뉴튼 소재 캐봇 필드(Cabot field) 치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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