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공개한 아이폰4S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애플이 4일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했다.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아이폰의 새로운 모델이 소개 되었으나, 애플의 팀 쿡 CEO는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를 들고 나왔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4S는 기존의 아이폰4에 비해 더 빨라졌고,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인 iOS5를 탑재해 새로운 보이스 컨트롤 기능이 추가 되었다.

새로 나온 아이폰4S의 면면을 살펴보자.

가격과 출시일
16기가 바이트 버전은 $199에, 32기가 바이트 버전은 $299에 판매될 예정이며 64기가 바이트 모델은 $399에 가격이 책정 되었다. 아이폰4S의 구매 예약은 10월 7일부터 시작되며, 예약자들은 10월 14일부터 아이폰4S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스프린트에서도 아이폰4S 구매 가능
미국의 3대 무선 통신 사업자인 스프린트는 몇 년 동안 아이폰을 판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스프린트 이용자들도 아이폰4S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애플은 AT&T와 버라이존에 추가로 스프린트에서도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이스 컨트롤
아이폰4S는 캘린더에 작성 되어 있는 스케줄, 문자 메시지 등을 읽어 주고, 질문을 하면 적절한 해답을 제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애플의 시연회에서 팀 쿡 CEO가 “오늘 레인코트가 필요한가”라고 아이폰4S에 대고 말을 하자 아이폰4S는 “확실히 오늘은 비가 올 것 같다”라고 답했다.

프로세서
애플은 아이패드2에 장착된 A5 칩을 아이폰4S에도 적용 시켰다. 애플에 따르면 A5를 탑재한 아이폰4S는 이전 모델에 비해 2배 가까이 처리 속도가 빨라졌으며 전력 효율이 높아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A5 칩은 1기가헤르츠 급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다.

향상된 카메라
아이폰4S는 8 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했다. 애플은 아이폰4S는 사진을 찍는 속도가 33% 빨라졌으며, 사진이 30% 더 선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아이폰4는 5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아이폰4S는 통신 규격으로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과 CDMA(Code Division Multiple Access)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더 “세계화”된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다. CDMA는 북미 지역에서 주로 사용 되고 있고, 세계적으로는 GSM이 더 많이 사용 되고 있다.

두 개의 안테나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4S는 두 개의 안테나를 사용하며, 사용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사용 되는 안테나를 선택한다. 두 개의 안테나를 사용함으로써 그 동안 문제가 됐던 통화 품질이 개선 되었다고 애플은 밝혔다.

흰색과 검은색 아이폰
아이폰4S는 흰색과 검은색 모두 구입이 가능하다.

‘친구 찾기’ 어플리케이션
애플은 ‘친구 찾기(Find My Friends)’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자신과 위치 정보를 공유하기로 한 친구들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일정 시간 동안만 위치 정보를 알려줄 수도 있고, 찾아오는 길을 알려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

카드 어플리케이션
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자신만의 카드를 만들어 세계 어느 곳으로라도 보낼 수 있다. 원하는 사진을 정하고 내용을 작성하면 애플이 우편으로 발송해준다. 미국 내 주소로는 $2.99, 세계 다른 지역으로는 $4.99 가 부과 된다.

이전 버전 아이폰
8기가바이트 아이폰4는 현재 $99에 구매가 가능하고, 8기가바이트 아이폰3GS는 서비스 계약을 맺으면 무료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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