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센트럴 아터리(Central Artery) 터널을 지날 때에도 셀폰 통화가 계속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Mass Turnpike Authority(매사추세츠 턴파이크 공사, 이하 MTA)는 10일 통신회사들과  다운타운 터널내에 셀폰 신호 수신기를 설치하는 임시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MTA와 셀폰 회사들은 기술적인 문제만 제외하고는 다른 모든 문제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협약도 이번 주 내에 맺어질 것으로 보인다.
MTA와 셀폰회사들과 제대로 협약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각 셀폰 회사들이 MTA에게 지불하는 수신기 사용료. MTA는 각 회사들로 하여금 연간 $398,400의 사용료를 요구했고 셀폰회사들은 이같은 금액이 너무 비싸다며 거절했었다. MTA는 수신기 사용료로 인한 수익금은 전체 터널 관리에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MTA는 지난 5년간 셀폰회사들과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었다. MA주민들은 통화가 불가능한 다운타운 터널에 대해 불만을 접수특히 이 터널을 이용하는 MA주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MTA에게 올해말까지 협상을 끝낼 것을 규정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 따르면 MTA가 셀폰회사들과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협상권한을 주 통신부에 이양토록 규정하고 있다.
보스톤 글로브는 이번 협상 타결은 다분히 의회의 압력에 MTA가 협상을 서둘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턴파이크 대변인은 어떤 협상이 타결됐는지 전혀 모른다고 발뺌했다. (장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