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비 엘스버리 레드삭스 첫 30-30 클럽
보스톤코리아  2011-09-27, 00:00:18 
레드삭스의 외야수 엘스버리는 시즌 MVP도 가능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레드삭스의 외야수 엘스버리는 시즌 MVP도 가능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보스톤 레드삭스의 1번 타자 자코비 엘스버리가 레드삭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30-30클럽(홈런 30, 도루 30)에 가입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비록 레드삭스는 9월 들어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엘스버리의 배트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엘스버리는 프로 경력이 비교적 짧은 젊은 선수지만,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힐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의 추세를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어간다면 시즌 MVP도 바라볼 정도.

엘스버리의 활약은 팀이 부진한 상태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레드삭스는 올시즌 확고한 지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시즌 중반 이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26일 현재 레드삭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승률이 동률을 이루며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도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엘스버리는 최근 37 경기에서 타율 .348, 홈런 11개, 29 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하고 있는 것.

엘스버리의 올시즌 활약이 더욱 돋보이는 건, 지난 시즌 그가 최악의 시즌을 보낸 것도 한몫 하고 있다. 지난해 엘스버리는 시즌 초반에 경기 중 다른 선수와 충돌하며 갈비뼈 복합 골절을 입어 18경기에만 출전하였다.

지난 시즌 내내 엘스버리의 활약을 기대하던 팬들은 실망할 수 밖에 없었고, 엘스버리의 체력과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은 올해 시즌이 시작할 때까지도 남아 있었다. 막상 시즌이 시작하고 엘스버리가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을 펼칠 때에도 일부 언론은 계속해서 엘스버리가 꾸준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엘스버리는 시즌 막바지인 현재까지 156 경기에 출전하며 ‘유리 몸’이라는 딱지를 떼어버렸고, 호타준족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30-30 클럽에 가입한 첫 레드삭스 선수라는 영에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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