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90) : 주식 폭락에 대처하는 방법
보스톤코리아  2011-09-05, 14:17:18 
미국 의회와 행정부가 “부채 한도 증액(debt ceiling deal)”에 대해서 합의점을 찾고자 할 때 주식시장의 변동(significant market volatility)을 경험했습니다.

또한,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d and Poor's)가 미국 정부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추었을 때 미국 주식시장의 다우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는 커다란 폭으로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마음도 주식시장의 변함에 따라 갈팡질팡합니다. 걱정과 불안이 오르락내리락합니다.

S&P는 1941년 이후 70년 동안 미국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로 유지했습니다. 신용등급의 하락은 미국 역사에 매우 중요한 사건이며 주식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당연한 일 것입니다.

미국 신용등급 하락은 세(3) 가지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첫째는 심리적(emotionally)입니다. 신용등급하락은 (정확한 이유가 무엇이든) 국가로서 매우 부끄러운 일이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걱정과 불안함을 일으킵니다.

둘째는 정치적(politically)입니다. 일반 시민의 마음을 불안케 한 정치인들에게 내년 선거 결과가 주목됩니다.

셋째는 경제적(economically)입니다. 주식시장의 오름과 내림이 반복되는 것을 여러분이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신용등급(credit ratings)”이라 함은 투자자가 위험성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신용등급이 낮게 책정된다면 그만큼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지 못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나의 예를 든다면 정크채권(junk bonds)입니다. 회사가 재정적으로 탄탄하지 않고 망할 가능성이 많이 있게 되면 이러한 회사에서 발행되는 채권은 이자가 높아야만 투자자가 투자 결정을 할 것입니다. (*요즘에는 Junk Bond를 High Yield Bond로 바꾸어 사용합니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와 반면에 재정적으로 건실한 회사는 채권에 이자를 높게 주지 않아도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유는 위험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위험성을 많이 택하면 그만큼 이익을 받을 수 있다.”라고 우리는 말합니다. (The greater the risk, the greater the reward.) 물론, 이와 반대로 쫄딱 망할 수도 있습니다.

국가 신용등급이 낮아짐에 이자율(interest rates)이 올라가는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저금리를 2013년까지 유지한다는 정부의 발표도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계속 폭락하는가? 경제는 계속해서 침체할 것인가? 이것들 역시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의 하락이 주식시장과 경제에 나쁜 영향만을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장래에는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정부의 빚이 $15 trillion이며 이자로만 나가는 돈이 매년 $413 billion입니다. 개인이나 회사는 적자가 나면 지출을 줄이지만 정부는 경기가 나쁠 때 오히려 지출을 많이 합니다.

이유는 시장에 돈을 풀어 허약해진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서입니다. 경기가 되살아나야 세금이 많이 걷히고 정부의 적자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국 의회와 행정부는 세금을 올리는 대신에 지출 삭감에 동의했습니다. 이것이 경제를 어렵게 할 것이라는 예견입니다. 유럽경제도 불안합니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것입니다. 당분간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것입니다.

요즘 같이 주식시장이 불안한 시점에 개인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몇 가지 정리해 봅니다.
첫째, 마음의 진정입니다. 주식시장이 오르고 내림을 반복될 때 여러분의 재산이 손실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식시장에서 팔고 나오기 전까지는 손실이 아닙니다. 한 예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친인척을 만나러 갑니다. 가는 도중 비행기 기장이 말합니다. 기상이 나빠서 터불런스(turbulence)가 있으니 안전벨트를 착용하라고 합니다. 비행기가 오르고 내림을 반복할 때 위험하다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리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둘째, 1987 주식 폭락, 2000 인터넷 거품, 2008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상기하면 지금이 투자할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는 주식시장이 안정적이고 호황일 때까지 기다리다 투자합니다. 이것은 물건값이 비싸질 때까지 기다리다 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후회합니다. 장기(long-term) 투자하는 투자자에게는 좋은 기회입니다.

셋째, 수입(income)이 필요한 은퇴자들에게도 좋은 기회라 할 수 있습니다. 저금리가 당분간 유지된다면 CD 같은 곳에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물가 때문에 원금이 눈에 보이지 않게 적어집니다. 그래서 CD는 Certificate of Depreciation이라고 말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된 돈이 적어진다는 것을 확실히 알면서도 계속 투자한다는 것은 새로운 수입이 없는 은퇴자에게는 치명타가 됩니다. 원금을 꺼내어 생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금리 상황에서 제대로 하는 투자가 무엇인지 www.bfkorean.com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넷째, 저금리 덕분에 주택융자 이자가 저렴(low interest rates)합니다. 리파이넨스(refinance)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제대로 형성된 포트폴리오(portfolio)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자산분배(asset allocation)와 분산투자(diversification)가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합니다. 금융회사에서 오는 재정문서를 보면 화려한 색깔로 된 도표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들은 자산분배와 분산투자가 잘 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검토해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여섯째, 신문, 잡지, TV, 등 주식시장 소식을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투자는 현재의 주식시장에 의해서 투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재정상황, 투자의 목적, 기간, 위험성 등을 전부 고려하여 투자해야 합니다. 장기적인(long-term) 안목을 가지고 한 푼 두 푼 꾸준히 저축해야 합니다.

산책, 골프, 영화관람, 혹은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친구 혹은 부부가 서로의 애틋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섯째와 여섯째를 다시 한 번 기억합시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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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97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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