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한인들 위한 신문고 KSC 설립
보스톤코리아  2011-08-29, 14:15:16 
성기주 변호사(좌측)와 자원봉사자 스텔라 씨(우측)
성기주 변호사(좌측)와 자원봉사자 스텔라 씨(우측)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억울한 일을 당한 유학생이나 한인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할 신문고와 같은 단체가 보스톤에 생겼다.

성기주 변호사를 중심으로 지역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고자 뜻을 모은 몇몇 지역 인사들이 비영리 단체 KSC(Korean Student Charities Massachusetts, http://www.koreancharities.org )를 설립,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

설립 초기인 지금은 법률 지식이나 영어가 부족해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어려운 형편의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법률적인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향후에는 차차 대상 범위를 확장해 나가는 동시에 지원하는 서비스 범위 또한 넓혀갈 계획이다.

KSC의 도움을 받고 싶은 한인 유학생은 홈페이지 http://www.koreancharities.org를 방문, 상담예약 접수 코너를 통해 예약을 하면 담당자로부터 약속 날짜를 받게 된다.

정해진 날짜에 정해 준 장소를 방문하면 법률 전문가로부터 1대 1 상담을 받게 되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 받을 수 있다. 이때 상담료는 무료이나 $3을 자선 사업 기금으로 내야 한다.

성기주 변호사는 “적지 않은 유학생들이 방 렌트 문제에서 부동산 관련 법률을 모르는데다 영어가 서툴러 집 주인으로부터 불이익을 당하는 수가 많다”고 말하는 한편 “인종차별이 아직도 자행되고 있지만 한인들이 당당히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자문을 해 주고 버팀목이 되어 줄 만한 한인 단체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런 이유로 KSC 같은 단체를 설립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하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 시행착오가 있을 것을 밝히며 “관심 있는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특히 법을 공부하는 학생의 경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 정부 기관, 사설재단, 기업, 그리고 개인들로부터의 기금 지원 및 후원으로 운영되는 비영리기관인 KSC는 현재 5명의 이사로 구성됐으나 향후 많은 지역 한인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작게나마 우리 커뮤니티에 보탬이 되고 더 많은 분야를 통해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이사진의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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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1]
기쁨
2011.09.01, 22:49:30
오랫 동안 숙원해 왔던 조직입니다. 한인들 특히 학생들과 연구원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법 전공이 아니지만 튼튼한 다리와 따뜻한 손이 있으니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자원하겠습니다. 저도 힘든 일이 있었지만 바쁜 주변 분들께 마땅히 도움 청하기도 미안해서 그냥 손해보고 말았었는데...
이제는 억울한 일로 귀한 시간과 돈도 잃고 몸도 마음도 상하는 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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